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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 "송현동 부지에 호텔 건립 포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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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8-18 15:56:19  |  수정 2016-12-28 15: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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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의 숙원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로 7성급 특급호텔을 포함해 한옥 영빈관, 갤러리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중이었지만  '땅콩 리턴' 사건으로 암초에 부딪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의 한 건물 위에서 바라본 호텔이 들어설 부지 모습. 2014.12.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1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연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동석한 대한한공 조성배 상무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대한항공이 주인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를 이 회사의 모회사인 한진그룹이 문체부와 협력해 복합문화허브 공간인 ' K-익스피어런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애초 이 공간은 호텔 건립이 계획됐으나 지지부진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8년 6월 옛 미국대사관 직원숙소 부지 약 3만6363㎡(약 1만1000평)을 2900억원에 매입해 7성급 한옥 호텔 신축을 추진해 왔지만 학교보건법에 가로막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호텔 신축 계획을 불허한 서울 중부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조양호 회장까지 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규제 완화를 요청했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법 개정 추진'이 계획되면서 호텔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조 회장의 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해말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키면서 사회적 반감이 커졌고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 역시 지연됐다.

 이에 따라 이날 문체부 브리핑에서는 송현동 부지에 호텔 건립이 가능한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문체부가 이날 발표한 K-익스피어런스 계획에는 호텔 건립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고 조 상무 역시 이를 확인했다. 추후에 용도 변경 등 호텔 건립 가능성을 누차 묻는 기자들에게 조 상무는 "현재 호텔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조 상무와의 일문일답.  

 -앞으로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전체 부지를 다 개발한다. 시민들이 오셔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K콘텐츠 공간, 전통 공간을 만든다. 장인들과 인간 문화재분들이 실제 물건을 만들고, 관광객들이 사는 등의 참여를 할 수 있게끔 한다. 전통 문화 공연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문화 창조벨트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생각이다."  

 -송현동 부지를 (정부에) 빌려주는 것인가?

 "기부 채납은 아니고 부지는 한진 소유다."

 -호텔을 지을 것이라고 알려졌었는데 무산된 건가?  

 "이번 복합 문화 허브 공간 센터에는 호텔이 포함돼 있지 않다."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호텔을 지을 계획이 있는가?  

 "문화 센터는 송현동 전체 부지를 활용한다."  

 -그럼 호텔 건립 계획은 전면 취소 된 건가?  

 "송현동 부지 내에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문화센터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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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계획' 브리핑에 참석한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myjs@newsis.com
 -송현동 부지는 핵심 지역인데 선뜻 내놓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걸로 인해 대한항공이 얻는 게 있는가?  

 "내놓았다는 표현은 좀 그렇다. 첫 번째는 문화창조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한진그룹은 물류그룹이다. 관광, 문화 등과 상호 연결돼 있다. 관광이 부흥되면 우리 모토와도 연결된다.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를 낼 것이다.

 -지금은 호텔 건립 계획이 없다고 했는데 건립 예정인 K-익스피어런스를 짓는 건 법적으로 걸림돌이 없나? 아울러 추후에 이 시설이 완공된 이후에 호텔이나 다른 목적으로 용도변경할 가능성이 있는가?  

 "저희가 검토한 바로는 K-익스피어런스를 짓는데 법적 걸림돌은 없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에 호텔이 포함 안됐다. 관광과 문화융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넓이가 얼마인가? 건물에는 어떤 것이 포함되나? 요즘 많이 짓는 극장과 쇼핑센터 등이 결합된 식으로 짓는 건가?  

 "부지는 1만1000평(약 3만6363㎡)이다. 지금 건물은 구상 단계다. 모티브는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 나오는 미적인 것을 가미하는 것이 주다. 외부에서 보시더라도 전통 미가 주제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드시도록 구상하려 한다. (건물) 내부적으로는 첨단복합건축으로 젊은 층도 즐길 수 있게 지으려고 한다."  

 -언제 완공 예정인가? 몇층이 되는가?  

 "완공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첫번째는 인허가 시간이 걸린다. 목표는 2017년까지 1단계라도 공정을 완료하려고 한다. 각종 규제가 있는 곳이라 지하 3층에 지상 4~5층이 목표다. 정부와 이야기를 해서 잘 설계하려 한다."

 -공사비는 얼마나 드나?

 "공사비는 몇 층이냐에 따라, 어떤 공간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몇 백억 단위, 몇 천억 단위가 될 수 있다. 세부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비를 이야기하는 건) 너무 성급하고 무책임하다. 세부적인 계획이 나와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  

 -당연히 수익을 올려야 하는데 어떤 수익원을 계획하고 있는가?  

 "큰 이익은 바라지 않지만 당연히 손해는 안 봐야한다. 어떤 시민과 관광객이 와도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즐길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카지노를 유치하는 건 아닌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질문이다."  

 -건물에 한국적인 미를 가미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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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계획' 브리핑에 참석한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myjs@newsis.com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한국적인 처마 콘셉트를 따온 모양이 있을 수 있고, 전체 지붕을 기와집 콘셉트로 만들 수도 있다. 내부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K-익스피어런스는 언제부터 고민해 온 것인가?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서는 몇 년 전부터 다양한 구상을 해왔다. 의도하지 않게 호텔만 부각이 돼 논란이 많았고 어려움을 겪었다. 호텔 부분만 제외하면 오래 전부터 해온 고민이다."  

 -과거에는 이 계획에 호텔이 포함됐다는 것인가?  

 "아니다… 만들려는 콘텐츠들을 오랜 전부터 고민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콘셉트는 언제 확정됐나?  

 "현재 콘셉트는 3~4개월 전에 확정됐다."  

 -그 때 호텔 계획을 접었나?

 "우리가 지으려는 문화 센터에는 현재 호텔이 포함돼 있지 않다. 문화센터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번 송현동 부지 외에 한진 소유의 땅이 있나?

 "그건 잘 모르겠다."

 -추후에 용도변경을 해서 숙박시설이 들어갈 수 있는가? 지금은 아니더라도 문화 센터 공간이 아닌 지역에 호텔이 들어설 수 있는가?  

 "현재 전체 부지를 활용해서 문화센터를 짓고 있다. 호텔은 현재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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