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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뢰도발부인 北국방위담화에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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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9-02 11:27:52  |  수정 2016-12-28 15:32:52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부가 2일 비무장지대 지뢰매설 도발을 부인하는 내용의 북한 국방위원회 담화에 "의미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가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합의이행을 위해 서로 노력할 때지 이렇게 말 가지고 다툴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공동보도문에 2항(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자체가 들어갔다는 것이 정답"이라며 "국제적인 관례로 보나 남북 대화를 해온 경험으로 볼 때 그것이 왜 들어갔느냐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합의문에 관해 일희일비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고 남북이 함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준수할 때"라며 "우리한테 하는 이런 여러 이야기들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이 김양건 비서 발언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번 담화도 그런 내부 발언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국방위 담화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 내용에 대한 북한 내부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괴이한 것은 남조선당국이 우리가 공동보도문에서 표명한 유감이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에 대한 우리의 시인이고 사과인 것처럼 여론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아전인수격의 이런 해석은 조선글자의 뜻과 단어의 개념자체도 모르는 무지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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