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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SFTS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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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9-07 06:38:53  |  수정 2016-12-28 1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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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을 일으켜 심각한 병증을 유발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석원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릉에서 혈소판감소증 등의 원인으로 사망한 A(78·여)씨의 혈액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을 일으키는 SFTS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망하기 전인 24일부터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혈소판감소증 등의 증상으로 30일 숨졌다.

 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지에 현지 조사팀을 파견해 진드기를 채집하고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등 SFTS 발생 감시사업을 추진 중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감염성 질환으로 질병 고유 치명률이 높다.

 전국적으로 지난 2013년 36명(사망 17명), 2014년 55명(사망 1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는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45명(사망 1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3명(사망 2명), 2014년 4명(사망 2명)이 발생했고 2015년에는 9월4일 기준 4명(사망 1명)이 발생했다.

 도 방역 당국은 진드기 매개 질환 발생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지역 보건소와 합동으로 SFTS, 쓰쓰가무시증 발생 감시사업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올해는 춘천, 평창, 삼척, 고성, 영월, 평창, 인제, 철원 지역에서 진드기 채집과 동정, 채집된 진드기의 병원체 감염 여부 시험 확인을 해 해당 시군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현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진드기 질환의 예방과 대응 방법 등을 알리는 방문교육도 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는 사용 뒤 씻어 햇볕에 말려야 한다.

 또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하며 작업복의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한 뒤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이때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SFTS 등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분포 조사와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한 방문교육 추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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