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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협력통해 미·중관계 영향력 행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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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9-10 15:33:50  |  수정 2016-12-28 15:35:32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한·호주 2+2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한·호주 양국간 협력을 통해 미국·중국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한국 외교·국방의 새 모델, 한·호주 2+2 회의'란 글에서 "전략적으로 양국은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을 중시해야 하는 유사한 딜레마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중이 협력할 때 한·호 양국은 이 채널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미·중이 갈등할 경우 자제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며 "한·호가 미·중 관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행사하게 되면 유사한 딜레마를 안은 지역 국가들도 여기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참여국이 늘어날수록 미·중이 무시할 수 없는 견제세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는 각각 양 강대국과 맺은 동맹,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활용해야 한다. 이 채널을 통해 양국의 일치된 입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2+2 대화를 통해서 한국과 호주는 미·중 관계에 전략적 입장을 공유해야 한다"며 "미·중 관계에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합의점이 찾아진다면 미·중 관계를 한국·호주에 유리하게 끌고 가는 공동 노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2차 한·호주 2+2 장관회의에는 우리측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호주측은 케빈 앤드류스(Kevin Andrews) 국방장관과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교장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역·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간 안보·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장관은 회의 종료 후 양국 간 안보·국방분야 협력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는 문서인 '한·호주 안보·국방협력 청사진'을 공동 발표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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