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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모시기…유통업계, 불붙은 판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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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1-15 06:00:00  |  수정 2016-12-28 15: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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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유통계에서 '타깃 고객'이라는 말이 과거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살림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30~50대 여성들을 공략하는 데에 우선을 뒀으나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쇼핑 파워도 커지고 1~2인 가구 증가로 젊은층도 중요해짐에 따라 어느 계층 하나 소홀하게 대할 수 없는 상황과 맞닥뜨렸다.

 때문에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모두 장바구니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그 첨병으로 신선식품 라인을 강화하는 형국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7월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양 사이트 내에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을 설치하여 신선식품 판매 강화에 나섰다.

 G마켓과 옥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에서 신선식품과 음료 등 먹거리 판매량은 전체의 94%에 달하며, 매출로는 83%를 차지한다. 서비스 초반이지만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가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선식품을 필두로 마트상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G마켓은 퇴근길에 장을 보는 고객을 위해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 선착순 매일 2만명에게 3천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발급일 기준으로 당일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당일배송관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쿠폰 3장을 제공하며, 전월 구매실적이 있을 경우 1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옥션 또한 첫 구매 시 1000원 할인쿠폰 3장, 당월 구매 실적이 있는 경우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2종을 제공한다.

 단,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옥션은 또 최근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기반으로 한 'A.태그'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내 NFC모드를 작동시킨후 'A.태그 NFC 자석'에 가까이 갖다 대는 것만으로 최근 구매내역 확인 및 주문이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장 보는 고객이 늘면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 것.

 온라인몰의 공세에 맞서 대형마트 또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사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킬링 아이템'을 내세워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0일 대형마트 최초로 축산물 품질관리를 위해 안전하고 품질이 보증된 훈제오리 전품목을 1등급 원료육으로 가공한 상품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등급 이상 한우 차별화 브랜드인 '진심한우', '웰팜 진심 한돈'에 이어 세 번째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부터 축산MD(상품기획자)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력해 직접 오리고기 가공공장을 방문해 자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가진 업체를 엄선했으며, 품질 판정을 받은 원료육으로 만든 훈제오리만을 공급받기로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10월까지 상품 매출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국내 농부와 어부들이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우수 종자 농산물이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이마트 유통망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월 국산 종자 양파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종자 로열티가 없는 국내 개발 종자인 무안 양배추를 선보였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식품과 생필품 등 마트상품을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화두는 신선식품 시장에서 얼마나 충성고객을 확보하느냐가 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배송이 관건으로 G마켓과 옥션은 홈플러스와의 당일배송 서비스로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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