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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t급 해경 경비함정 '이청호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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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03 16:16:22  |  수정 2016-12-28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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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추상철 기자 = 3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작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 이청호 경사의 이름을 딴 5000t급 경비함 이청호함(5002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 해양경비안전본부 보유 함정 중 최대 규모인 이청호함은 내년 4월 제주 해역에 배치된다. 2015.12.03. sccho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두 번째 5000t급 경비함정인 '이청호함'이 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수됐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특수선 6도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길선 회장, 김정환 조선사업부 대표,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청호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해경의 첫 번째 5000t급 경비함은 지난 2002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삼봉호'로, 현재 독도 해역에서 경비·해난 구조·조난선박 예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소청도 남서쪽 76㎞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날 진수한 경비함의 이름을 '이청호함'으로 정했다.

 이청호함은 길이 150.5m, 폭 16.5m, 높이 9m 규모에 최대 속력 26노트(약 48km/h)로 104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디젤 엔진과 전기 추진모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적용, 디젤 엔진을 장착한 삼봉호보다 연료 소모량은 물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이는 등 함정의 운항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청호함에는 10~14m급 고속단정 4척이 탑재돼 해난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해상 수색과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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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추상철 기자 =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작전을 벌이다 순직한 고 이청호 경사의 이름을 딴 5000t급 경비함 이청호함(5002함) 진수식이 열린 3일 오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홍익태 해경안전본부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윤경미 고 이청호 경사의 아내, 해양경찰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경비안전본부 보유 함정 중 최대 규모인 이청호함은 내년 4월 제주 해역에 배치된다. 2015.12.03. scchoo@newsis.com
 해상 경비와 순찰, 불법조업 선박 단속, 해역 주권 수호를 위해 76mm 함포 1문, 40mm 함포 1문, 20mm 발칸포 1문 등도 장착됐다.

 이청호함은 의장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4월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인도, 제주 남부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해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청호함은 우리 바다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 대양에서도 해양안전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해경 경비함 30척을 건조하는 등 해양 주권 수호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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