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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 아쿠유 원전 공사 중단...격추 제재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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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0 11:09:05  |  수정 2016-12-28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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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AP/뉴시스】지난 16일 자료사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하기 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터키가 러시아전투기를 격추하자 러시아가 시리아에 대공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히면서 터키와 러시아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015.11.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지난달 말 자국 전투기를 격추한 터키에 대한 보복 경제제재 일환으로 국영 로스아톰이 수주한 터키 첫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터키 고위 관리를 인용해 로스아톰이 지난 4월 지중해 연안 아쿠유에서 착공한 원전 공사를 더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수호이-24를 요격해 추락시키자 러시아가 발동한 경제제재가 에너지 분야를 확대한 증거라고 분석이다.

 로스아톰은 아쿠유에 출력 120만KW급 원자로 4기를 건설하는 200억 달러(약 23조5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아쿠유 원전 건설 계획을 아직 해지하지 않은 상태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호이-24 격추에 대한 사과와 배상, 재발방지 약속을 거부한 터키에 아쿠유 원전 건설 정지를 비롯한 포괄적인 경제제재를 가할 방침을 밝혔다.

 그래도 러시아의 제재 목록에서 아쿠유 원전 등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는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며칠 전 터키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상징으로 여겨온 전장 1100km의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사업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아쿠유도 제재 항목에 포함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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