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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비주류 "문재인 사퇴가 먼저…당엔 집단지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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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1 09:19:06  |  수정 2016-12-28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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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대통합을 위한 구당모임 회의에서 의원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강창일 권은희 최원식 문병호 김동철 의원이 참석했다. 2015.12.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구당모임'은 11일 새 지도체제 구성방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우선 문재인 대표의 사퇴가 먼저"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구당모임 소속의 강창일 권은희 김동철 노웅래 문병호 오제세 최원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당 내홍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대안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수도권 의원들이 문 대표에게 요구한 '문재인-안철수 공동비대위 체제'가 아닌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통한 비대위 체제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강창일 의원은 "문 대표가 지금 사퇴하면 모든 것이 풀린다. 빨리 사퇴해 비대위 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우리당이 살 길"이라며 "비대위 체제를 어떻게 구성하는가는 지엽적인 문제고, 비대위 체제 후에는 범야권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도 "아직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이제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그 첫 단추가 문 대표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사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병호 의원도 "문 대표는 사퇴 이후의 당 상황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 당에는 이런 위기를 극복할 집단 지성이 있으니, 좀 더 담대해지길 바란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비주류 의원들은 문 대표가 전날 자신의 측근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문 의원은 "문 대표가 부정했던 비선실세를 사실상 시인한 결과고, 그 자체가 기득권 내려놓기가 아니다"며 "구청장의 출마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인데 그들의 불출마가 결단이라는 것도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꾸 꼼수를 쓰는 것"이라며 "본질적인 것을 틀어쥐고 곁다리로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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