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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 태평양 섬 국가 470만명,올 겨울 슈퍼 엘니뇨로 전례없는 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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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4 15:52:25  |  수정 2016-12-28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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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AP/뉴시스】미군 공군기가 지난 8일(현지시간) 태평양의 섬 주민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투하하기 위해 미크로네시아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군은 1952년 괌 기지에서 공군조종사들이 섬 주민들에게 선물을 공중투하하기 시작해왔으며, 올해은 호주와 일본 공군과 함께 미크로네시아, 마리아나 군도, 팔라우에 속한 56개 섬의 2만명에게 식품과 장난감들을 전달한다. 2015.12.14
파푸아 뉴기니 300만 명 가뭄, 흉작,수인성 질병 직격탄 키리바시와 투발루는 홍수 및 해수면 상승 피해 전 지구적으로 4000만~5000만 여 명이 기아 직면

【시드니=신화/뉴시스】 박상주 기자=올 겨울 슈퍼 엘니뇨로 인해 태평양 도서 지역 국가들이 최악의 피해를 입을 것이란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촉즉발의 엘니뇨 기상재해로 인해 태평양 지역의 470만 주민들이 전례없는 기아와 가뭄, 홍수, 질병의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옥스팜은 “태평양 동부의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지난 50년내 세 번째로 강력한 엘니뇨가 몰려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 동부와 태평양 일원 아시아 지역에는 심각한 가뭄이 예상되고, 미국에는 폭우와 홍수에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파푸아 뉴기니는 이번 엘니뇨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의 주민 300만 여명이 가뭄으로 인한 흉작과 수인성 질병 등에 노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옥스팜의 매니저인 메그 쿼터메인은 “귀가 먹을 정도로 큰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는 (슈퍼 엘니뇨가 닥쳤던) 1997~1998년의 실수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97년 9월~1998년에는 엘니뇨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가뭄, 질병 등으로 인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했었다”면서 “이번 엘니뇨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쿼터메인은 또 “옥스팜 보고서는 지난 11월30~12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환경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종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미 파푸아 뉴기니 인근국가의 엘니뇨 대처기금으로 900만 호주 달러(약 76억원)를 내놓았다. 소말리아를 위해서도 400만 호주달러(약 34억 원)를 기부했다. 그러나 이 정도 예산으로는 이번 엘니뇨 참사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잠기고 있는 키리바시와 투발루 등 태평양 국가들이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전 지구적으로는 4000만~5000만 여 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초반 아프리카와 아시아,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에 극심한 가뭄이 닥치면서 이들 지역은 2016년 초 심각한 물 부족이 예상된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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