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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불혹 주희정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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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01 19:07:02  |  수정 2016-12-28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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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주희정(39·가운데)이 2016년이 되면서 한국나이로 마흔살이 됐다. 팀 후배 김준일(24·오른쪽)은 "젊음을 충전해야 한다"며 가끔 주희정을 껴안는다고 한다.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동부에 81-71로 승리를 거둔 후, 김준일이 주희정을 껴안았다. (사진 = 삼성 제공) 2016.01.01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주희정(39)은 불혹에도 여전했다.

 주희정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36분34초를 뛰며 81-71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고비마다 귀중한 한 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주희정은 1997년 데뷔해 올해로 프로 20년차다. 2016년이 되면서 한국나이로 마흔 살이 됐다. 불혹이다.

 주희정은 "1997년에 데뷔했다. 경기 전에 (임)동섭이와도 나이 얘기를 했다"며 "참 오래 전이다. 그래도 그 때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은 여전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에서 삼성으로 옮긴 주희정은 팀 내 최고참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다.

 코칭스태프가 볼 수 없는 부분을 세심하게 챙긴다. 그래서 인기만점이다.

 주희정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기나 훈련 때, 항상 생동감이 넘친다"며 "새해 첫날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은퇴를 고려해야 할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웬만한 후배들보다 체력이 좋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특별하게 관리하는 것은 없다. 숙면을 취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유산소운동을 하는 정도"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준일은 "(주)희정이 형이 젊은 선수들과 달리 푹 처져 계실 때가 많다. 내가 가끔 껴안아드리는 것은 젊음을 충전해 드리기 위한 것이다"며 농을 던졌다.

 주희정은 통산 출전경기 수(960경기), 어시스트(5258개), 스틸(1469개) 부문에서 전체 1위다. 깨지기 쉽지 않은 대기록들이다. 그의 발걸음이 곧 역사다.

 ero02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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