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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大 총학생회, '위안부 합의 폐기' 요구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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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06 13:25:43  |  수정 2016-12-28 16:25:30
【서울=뉴시스】배현진 이혜원 기자 = 대학생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서울대, 고려대 등 1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협상안 폐기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12.28 협상 타결은 올바른 합의가 아니다"며 "지난 25년간 이어져온 피해자 할머니들의 요구가 완전히 무시된 외교적 담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합의에서 일본은 강제연행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10억엔 출연 약속을 했지만 이는 기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진심어린 사죄도, 국가적 차원의 배상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위안부 문제가 국가 주도하에 자행된 전쟁 범죄임을 인정하고 공식사과와 법적배상을 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해달라는 일본의 요구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소녀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의 상징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담아 국민들이 만든 산물"이라며 소녀상 철거 반대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를 향해서도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변한 합의를 한 것이냐"고 되묻고 "국제적으로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고 합의한 것은 국민적 지탄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동규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은 한국정부가 이번 합의에 대해 '최종적·불가역적'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전쟁범죄에 대해선 이같은 표현을 쓸 수 없다. 여성 인권이 짓밟힌 데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안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연합은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대학가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규탄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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