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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4월 재취항 추진

김석훈 기자  |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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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12 16:21:13  |  수정 2016-12-28 16:27:15
광양시-선사, 보조금 지원 협약 진행중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1년 중단됐던 전남 광양~일본 시모노세키 뱃길이 오는 4월초 다시 열릴 전망이다.

12일 광양라인㈜은 지난해 11월 선박구매를 마치고 빠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 재취항을 목표로 광양시 등과 각종 지원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로에 취항을 위해 선사가 구매한 선박은 길이 192.5m, 총 톤수 3만1804t, 속도 21노트로 700명의 승객과 300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건조해 일본 나고야 항에서 북해도(약1330㎞) 까지 운항하다 중국에 매각된 후 중국과 한국을 운항했으며 현재는 광양~일본 항로 투입을 위해 중국에서 보수중이다.

배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선사에 보조금 지급을 확약하고 지원협약이 체결되면 정식으로 구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따라서 정식계약을 위해서는 보조금 지급 결정이 선행돼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선사측은 광양시와 보조금 지급에 대해 협의가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광양~시모노세키 간 항로를 추진하면서 항로 운영사인 '광양훼리'에 4년 동안 8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시설지원까지 합치면 120억원 상당으로 지자체로서는 적지 않은 지원 규모다.

선사는 배가 재취항 할 경우 항로개설 초기 마케팅 비용과 시장개척 비용, 운영비 등 운항보조금을 2011년 수준으로 맞춰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협상진행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운영사는 될 수 있으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많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으나 지자체는 합리적 지원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협상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선사와 지자체 모두 100%만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지만 조기에 카페리 재취항을 원하는 목적은 같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2011년 보조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항로가 중단됐던 경험 때문에 선뜻 지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장기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광양~시모노세키 항로는 지난 2011년 1월 1만6000t급 카페리 '광양비츠호'가 취항했다.

그러나 취항 수개월 만에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 등으로 일본을 찾는 승객이 급감하고 유가가 오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취항 1년여 만인 2012년 2월 운항을 중단했다.

항로 중단으로 전남도 농수산물의 대일본 수출도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현재까지 수년째 항로 재개 노력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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