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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의 힘' 위키백과 1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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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16 01:09:04  |  수정 2016-12-28 16: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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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전 편집자로 참여 가능해 한국어 버전 첫 문서는 '지미 카터' 잘못된 정보와 부정확성 해결 숙제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이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Wikipedia)'가 15일 개설 15주년을 맞이했다.

 위키백과는 미국의 IT사업가 지미 웨일스와 래리 생어가 2001년 1월 15일 설립한 다언어 버전의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현재 비영리 단체인 위키미디어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백과사전은 전문 편집자가 제작했다면 위키백과는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편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애초 위키백과는 전문가들이 작성했던 백과사전 '누피디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위키백과는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는 방안이 고려됐다.

 하지만 위키백과 커뮤니티가 프로젝트의 영리적 이용을 반대하면서 2002년 비영리 프로젝트로 전환됐다. 현재 위키백과는 280여 개 언어로 무료 서비스되고 있다.

 위키백과는 비영리 사이트로는 유일하게 2007년 세계 10대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키백과는 15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11월 기준 영어 위키백과의 수록 항목은 500만개를 넘어섰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2년 10월 11일 개설됐으며, 15일 기준 33만8741개의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첫 문서였던 '지미 카터'에는 '미국의 대통령'이란 짧은 설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참여자들의 편집과 재편집 과정을 거쳐 현재는 생애, 대통령 재임, 퇴임 이후, 평가 등 상세한 항목을 담은 긴 문서로 발전했다.

 위키백과 창립자인 지미 웨일스는 "누구나 편집할 수 있게 한 위키백과는 우리에게 지식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지식은 협력적이고 역동적이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말했다.

 그는 또 "지난 15년간 불가능해 보였던 아이디어가 거의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위키백과를 가능하게 해 준 수많은 전 세계 자원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위키백과는 집단 지성의 대명사가 됐지만 정보 신뢰성이나 품질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위키백과는 인터넷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편집자 시각에 따라 악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영어판 위키백과에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에 관해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올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한편 국내외 각지에서는 위키백과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6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민청 이벤트홀에서 기념 행사가 개최된다. 개방형 백과사전이란 특성답게 참가자 주도의 열린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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