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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쯔위, 광고 모델로 계속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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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18 13:27:56  |  수정 2016-12-28 1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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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만 국기' 논란에도 모델 교체 않기로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LG유플러스가 걸그룹 가수 쯔위(17)를 계속 화웨이 Y6 모델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8일 "Y6 모델을 교체하지 않는다"며 "쯔위가 다른 멤버와 함께 나오는 트와이스 광고는 정상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매체의 'LG유플러스 Y6 모델 교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등장하는 'LTE 비디오 포털'의 지상파와 케이블방송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다만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단독 모델인 LG유플러스 전용폰 '화웨이 Y6' 온라인 광고는 일시 중단시켰다.

 이 관계자는 "쯔위가 단독 모델을 맡은 Y6 광고 재개 여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다른 외국인 출연자들과 함께 출신 국기를 흔들었다.

 대만 출신인 쯔위는 대만기를 손에 들었다. 이 장면은 본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녹화가 생중계로 공개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쯔위가 대만기를 든 모습은 곧바로 중국과 대만에 퍼져나갔다.

 친중국 작곡가 황안이 쯔위를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비판하자 쯔위 사건은 더욱 크게 확산됐다. 중국은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결국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쯔위는 "중국인으로서 해외에서 한 발언과 실수로 회사와 네티즌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중국어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대만 현지에서 더 큰 논란을 낳았다. 대만 신임 총통까지 16일(현지시간) 당선 직후 연설에서 쯔위 사태를 언급하며 대만 국민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차이잉원(蔡英文·59) 주석은 "한국에서 성장하는 16세 대만 여성 연예인이 중화민국(대만) 국기를 들고 있는 화면 때문에 탄압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으며 국가를 외부의 힘에 대해 단결시키는 것이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중국에서 건너온 화웨이 Y6의 대륙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중화권 연예인인 쯔위를 단독 모델로 발탁했었다"며 "SK텔레콤 '설현' 마케팅에 대항한다는 전략이었는데 운이 안 따른 것 같다"고 전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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