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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스로 교과목 설계해요" 아주大 파란학기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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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3-02 17:26:06  |  수정 2016-12-28 16: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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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아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 스스로 설계한 프로그램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아주대는 올해 1학기부터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파란학기제는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프로그램을 설계해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정규 과목으로 편성·운영하는 제도다.

 명칭은 아주대의 상징색인 파란(아주블루)색에서 착안했으며, 꿈과 도전을 상징한다. '알을 깬다'라는 '파란(破卵, 깰파+알란)'의 뜻도 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학생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이를 통해 자기 인생과 진로에 대한 깨달음과 자신감을 얻도록 돕기 위해 파란학기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3일 시작하는 파란학기는 42개팀(120명)이 제안한 ▲600㏄ 경주용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수화를 통한 장애인 심리상담 ▲드론 설계 및 제작 ▲단편 영화 제작 및 해외 영화제 출품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중고도서 거래플랫폼 개발 등이 과목으로 편성돼 있다.

 학기 내내 자신이 설계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성실히 수행하면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는다.

 학생들은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 과제를 설계할 수 있고,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다.

 아주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한 달 동안 파란학기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모두 164명이 지원했다.

 총장과 보직교수, 파란학기 운영위원회에 참여한 교수들은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42개팀(120명)의 제안을 최종 승인했다.

 참가자들은 중간 보고서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지도교수나 외부 전문가가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밀착 지도한다.

 학생들이 신청한 필요경비를 고려해 3학점당 30만원 이내에서 장학금도 지원된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도록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도전에 용기 있게 나서라는 바람에서 파란학기제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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