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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객 수송은 '웃음', 화물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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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3-10 05:30:00  |  수정 2016-12-28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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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조성봉 기자 = 3일 오후 인천공항화물청사에서 대한항공 카고 직원들이 대한항공 화물기편으로 도착한 판다 암수 한쌍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하역하고 있다. 판다 암수 한 쌍은 이날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중국 청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판다 선물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2016.03.03. suncho21@newsis.com
여객 수송 실적 갈수록 증가 추세 화물 수송은 경기 침체로 줄어들어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 실적은 갈수록 개선되는 반면 화물 수송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공항 항공여객 수송 인원은 81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었다.

 저유가에 힘입어 항공권 가격이 안정된 데다 저비용항공사 취항노선 확대로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국제선 여객도 58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7% 증가했다. 특히 일본노선 여객은 전년대비 30.6% 증가한 129만명을 기록했다. 동남아·미주·유럽 등 대부분의 노선이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화물 수송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4만6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동기 대비 12.5% 감소한 10만8000t,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한 5만6000t에 그쳤다.

 동남아·중동·유럽·중국노선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늘어난 데 반해 동북아·대양주·일본·미주노선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수출입 항공화물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송재학·이규하 연구원은 "화물운송 실적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중국·유럽의 경기침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감이 커졌고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 강동진·윤소정 연구원은 "국제 화물 수요 감소는 항공화물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대형 항공사 실적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3월까지 이같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회복되더라도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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