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문화재청, 4일부터 김해·창녕 '가야의 신비' 발굴조사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6-03-31 14:22:18  |  수정 2016-12-28 16:50:38
associate_pic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금관가야 추정 왕궁터인 김해 봉황동 유적 조사구역 전경(왼쪽)과 창녕 교동 39호분의 모습.2016.03.31(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금관가야 추정 왕궁터인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과 비화가야권의 중요 고분인 '창녕 교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3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4월 4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금관가야 김수로대왕 시기의 왕궁터로 추정되며 일제 강점기에 회현리패총 조사를 시작으로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60여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토성과 주거지 유구, 패총 등이 확인됐으나 아직 왕궁이나 도성의 명확한 실체는 찾지 못하고 있다.

 가락국이라고도 불리는 금관가야(金官加耶)는 서기 전후부터 532년까지 경남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세력을 떨쳤던 가야국이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추정 왕궁터 중심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층과 각종 수혈 유구(竪穴遺構·구덩이)를 확인했다.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시기의 유구와 유물을 확인, 역사적 변천 과정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 비화가야권의 중심 무덤군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북서쪽에 있는 교동 39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도 올해 본격 시행한다.  

 지난 2014~15년에 걸쳐 진행된 39호분 주변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기존에 알려진 3기 이외에 21기의 무덤이 새롭게 발견됐으며 다양한 무덤 구조와 함께 둥근고리큰칼 등 총 410여 점의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이 무덤 주변 일대는 아직 정비되지 않아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교동 39호분은 숲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고분은 지름이 약 25m에 달하는 대형 봉토분으로 문화재청은 올해 조사를 통해 무덤의 성격을 파악하고 정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비화가야(非火加耶)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여러 가야국 중 하나로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에 나오는 '비자벌(比子伐)'이나 일본서기의 '비자발(比自㶱)'과 같은 곳으로 경남 창녕지역에서 4~5세기에 세력을 떨쳤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시행하는 발굴조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가야유적에 대한 학술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뒤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 가야문화의 실체를 규명하고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kys0505@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문화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