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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립미술관, 먹을 튀기듯 점을 찍던 '소정 변관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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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4-11 16:51:28  |  수정 2016-12-28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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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소정, 변관식 비폭 위의 암자 1950년대 종이에 담채 76x65cm,한국은행 소장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 성북구립미술관은 2016년 첫 기획 전시로 '소정 변관식'전을 12일 개막한다.

 소정 변관식은 겸재 정선 이후 한국적 실경 산수를 제대로 구현해온 대표적인 한국화가다. 1954년부터 1976년 타계할 때까지 성북 지역에서 화업을 이어갔다.

 소정은 1954년 당시 한양도성 바깥인 동선동에 거처를 두고 ‘돈암산방(敦岩山房)’이라 당호를 붙였다. 이후 인근의 돈암동으로 화실을 옮긴 후 향년 78세의 나이로 타계하기까지 스무 해 남짓 소정 양식의 완성을 위해 힘썼다. '외금강 삼선암 추색(1959)', '내금강 진주담(1970년대초)' 등의 대표작도 이 시기에 완성됐다.  

 외조부인 소림 조석진으로부터 사사한 남종화 풍의 수묵화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우리 산천의 향토색 짙은 풍경을 대담한 구성과 적묵법(積墨法·먹의 터치를 쌓아 올려 가는), 파선법(破線法· 먹을 튀기듯 점을 찍는) 등을 통해 강인하고 웅장한 한국의 자연미로 형상화하고 소정만의 한국적인 산수화 양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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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소정, 설경(돈암동 풍경)  1960년대 후반,종이에 담채 65x97cm, 인주문화재단 소장
 이번 전시에서는 돈암산방에 거주하면서 그렸던 외금강 삼선암 추색(1966), 설경(돈암동 풍경)을 비롯하여, 돈암동 마을 인근과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드로잉 등을 만나볼 수 있다. 5월 22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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