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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상돈 "분열 따른 야권패배 없었다…민심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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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4-14 00:18:01  |  수정 2016-12-28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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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선거 결과 소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4.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새누리당 참패가 예견되는 상황에 대해 "야권 분열에 따른 야권 패배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개략적인 선거 윤곽이 드러난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야권 표를 갈라 가졌다기보다 오히려 기존의 여권 표를 상당히 많이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합리적 보수 유권자가 상당히 이탈해 우리를 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당의 수도권 의석 수에 관해 "기대보다는 실망이 더 크다"며 "은평을을 비롯해 상당히 기대했던 곳이 몇 곳 있었지만 벽을 넘기 어려웠다고 본다"고 평했다.

 그는 또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지역구에서 어떤 후보들은 (득표율) 15%, 20%를 넘긴 인물도 많다, 이렇다 할 조직도 없고 자금력도 부족한 여건에서 20% 득표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선거구에서 (15% 이상 득표가) 의석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그런 인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면서도 "국민의당은 창당한지 얼마 안 된 정당이다, 앞으로 선거를 거듭할수록 좀 더 성과를 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편 호남 압승이 확실시되는 상황과 관련, "기존 야권 세력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민심, 거대한 비판이 반영됐다"고 봤다. 그는 "특히 2012년 4월 총선이 끝나고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쟁이 있었다"며 "호남 유권자들이 상당히 실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선거운동기간 막바지에 호남을 방문하며 '대선 불출마'를 내걸었음에도 국민의당이 호남 대부분 의석을 석권하는 상황과 관련, "호남 민심이 문 전 대표와 친노 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한지는 오래됐다"고 평했다.

 그는 "(문 전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은) 이제 좀 회복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박지원 의원의 말대로 '너무 늦었다'는 게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남의 민심이 영원토록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분들이 의미하는 민심을 겸허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반영하겠다, 그분들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4·13 총선 출구조사와 개표 진행 결과 새누리당은 당초의 압승 예상을 깨고 과반 의석이 불투명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35석 내외를 득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 중 광주 8석 전부와 전북·전남 20곳 중 15곳 이상 석권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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