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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살충제 든 과자 먹고 최소 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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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4-26 14:51:23  |  수정 2016-12-28 16:58:2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파키스탄에서 살충제가 든 과자를 먹고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CNN, BBC, AFP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펀자브주(州) 경찰은 이날 이 과자를 먹고 일가족 등 24명이 숨졌으며,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수십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에 카로 랄 에산시에 사는 우마르 하얏이 현지 제과점에서 특별한 날 먹는 공 모양 과자인 라두 4.5㎏를 사서 친지와 지인에게 나눠준 뒤 식중독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얏이 지난 20일 손자인 사자드의 생일을 기념하려고  이 과자를 샀고 다음 날인 지난 21일 과자를 받은 사람 중에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얏도 현재 입원해 위독한 상태이며 과자를 먹은 그의 가족 중 형제 6명. 자매 1, 자녀 2명은 사망했다.

 BBC도 이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77명 중 하얏의 친지가 11명이며 헌재 이 중 5명이 위독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BBC에 하얏이 준 라두를 먹고 숨진 사람 중 5명이 즉사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CNN에 제과점 직원이 이날 경찰조사에서 지난 17일 만든 라두에 실수로 살충제가 들어간 사실을 인정해 제과점 주인인 형제 2명도 경찰에 체포됐다며 해당 제과점은 폐쇄됐다고 전했다.

 BBC는 현지 경찰이 제과점 안에서 살충제를 넣은 봉지를 발견해 라두에 대한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국은 제과점 주인들을 식품관리 및 유독물질 법률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해당 제과점 옆에 한 상점에 있던 살충제가 라두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펀자브 주정부 식품관리당국도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한 현지 경찰관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제과점 옆에 개조공사 중인 농약 판매점이 있다”며 “이 판매점 주인이 살충제를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제과점에 맡겨뒀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과점은 과자를 만들기 위한 혼합재료 역시 작은 봉지에 보관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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