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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전주 신성여객…성진여객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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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19 10:24:49  |  수정 2016-12-28 1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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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일여객이 출자…100% 고용승계 약속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극심한 자본잠식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렸던 전주 시내버스회사 신성여객이 성진여객에 인수돼 극적으로 회생했다.

 19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전주 제일여객이 출자한 신규 법인인 전주 성진여객이 부채와 고용을 모두 승계하는 조건으로 신성여객을 인수했다.

 그 동안 신성여객은 근로자 퇴직금 80억원과 제1·2 금융권 융자 등을 포함한 130억원 이상의 부채가 누적돼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여기에 최근 신성여객 회장과 임원들이 회사 수익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데다 지난 3월 법원에서 기업회생 관리 신청마저 기각돼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전주 시내버스 380여대 중 가장 많은 96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신성여객의 파산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지역 '대중교통 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이에 전주 제일여객이 출자해 설립한 성진여객은 지난달 초부터 부채 및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신성여객 경영진 및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양도양수 형식의 인수를 성사 시켰다.

 협상 과정에서 성진여객이 부채를 끌어안고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대신 버스기사 등 근로자들도 올해부터 인상된 급여 일부를 경영 정상화에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주 시내버스 업계는 신성여객이 보유한 버스와 노선을 4개 회사가 분할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했으나 성진여객이 인수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상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 송준상 대중교통과장은 "신성여객이 파산 위기를 맞으면서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 차질이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성진여객의 인수를 계기로 승객들이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kj11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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