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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마크 파버 "광산업·에너지 침체 업종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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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20 15:35:37  |  수정 2016-12-28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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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 '글룸 붐&둠 리포트' 편집장이 수년간 부진한 성적을 거둬 온 광산업과 에너지 관련 주(株)를 추천했다.

 마크 파버 편집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보낸 편지를 통해 침체기를 겪어온 일부 업종들이 바닥을 쳤다는 조짐을 보인다며, 해당 업종의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증시에 대해 늘 비관적인 견해을 고수해 '닥터 둠(Docto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마크 파버가 주식을 추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니만큼 그의 분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버 편집장이 반등을 내다본 침체 업종은 중국 성장둔화에 직격탄을 맞은 광산업과 석유공급과잉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에너지주로 수년간 어느 투자자들도 손대고 싶어하지 않는 최악의 종목들이다.

 그는 "전반적인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앞으로 중앙은행이 더 많은 돈을 찍어내면서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광산업의 경우 헤지펀드(투자형 사모펀드)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를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앞 다퉈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금 관련된 종목을 유망한 주식으로 꼽았다.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원자재에 가치를 둘 것이라는 풀이다.

 파버 편집장은 지난 18일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에 출연해 "내 견해로는 금과 원유, 가스 관련 주가 올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또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현금, 채권, 귀금속 등에 투자를 다각화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파버 편집장은 그러면서도 '닥터 둠'답게 "전반적인 시장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상승세는 일부 종목·업종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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