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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서 흉기 난동 4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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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5-26 16:29:17  |  수정 2016-12-28 17:07:13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한 이모(49)씨를 특수폭행혐의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18분께 만취한 상태로 신촌역에서 대림역으로 진행하는 지하철 2호선을 탄 후 지하철 안에서 침을 뱉자, 이를 제지하던 청소부에 격분해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승객들에게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림역에 하차한 이씨가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협박하자 역무원들이 이씨를 제압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집에서 소주 4병을 마시고, 오후에도 신촌 공원에서 소주 3명을 마셔 만취 상태에서 지하철을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위협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폭행혐의로 8년을 복역하는 등 전과 16범으로, 지난 2007년에도 지하철 안에서 칼을 휘두르다 검거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칼을 지니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안정돼 평소에도 가지고 다녔다"며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들을 찌르기 위해 칼을 휘두른 것은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무직자로 모친과 둘이 살고 있으며, 정신병으로 치료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칼을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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