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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미술] 미술관은 '종합전시세트'… 앤서니브라운전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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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6-24 08:08:26  |  수정 2016-12-28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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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가람미술관 앤서니브라운전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현재 서울시내 미술관은 '종합전시세트장'이다. 여러개의 전시장이 있는 미술관에서 굵직한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할수 있는 전시들이다. 하지만 화랑이나 갤러리와 달리 미술관은 관람료를 내야한다. 작품을 파는 곳이 아니기때문이다. 적게는 2000원에서 비싸게는 1만3000원짜리 티켓을 사야한다. 뮤지컬같은 공연 입장료보다는 저렴하다고 위안을 삼으면 어떨까. 미술은 다른 장르와 달리 볼때는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확 깨달아지는 순간을 제공한다. 일단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면 몸에 적립된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오감체험을 해볼만한 미술관 전시를 소개한다.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展’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모은 ‘전시로 25일 개막한다. 기발한 상상력, 유머러스한 표현, 탄탄한 구성력, 이색적인 그림으로 200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다. 그림책 속 작품 200여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7000~1만2000원. 같은날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기자들이 찍은 생생하고 기가막힌 보도사진 4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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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립미술관 쿵푸팬더.
 ◇ 서울시립미술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 을 타이틀로 연 이 전시는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타',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제작과정과 캐릭터, 영상 등 다양한 작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3D 캐릭터와 세트 모형 등 400여점이 전시됐다. 8000~13000원. 미술관 2,3층에는 미인도 위작논란으로 화제인 천경자 1주기전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작가 백남준의 10주기 추모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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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이숙자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이숙자 회고전'

 천경자 화백 직계제자인 이숙자 화백(74)의 반세기에 걸친 채색화의 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7월 15일까지 열린다. '보리밭 화가'로 유명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처음으로 여는 채색화가 단독 전시다. 전시장에는 이 화백의 진짜 작업실이 꾸며져있다. 이 화백은 이 곳에 나와 1980년대 그리다 중단한 얼룩소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고희가 넘은 여류화가의 집념과, 채색화가로서의 열정을 느낄수 있다. 2000원. 과천관에는 어린이미술관을 따로 운영한다.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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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금호미술관  ‘빅(BIG): 어린이와 디자인’
◇금호미술관 ‘빅(BIG): 어린이와 디자인’

 어린이 놀이터같은 전시다. 1층은 디자인 그룹 힐긋이 전시 제목인 ‘빅’의 영어 글자를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됐다. 디자인키즈카페처럼 꾸며졌다. 지하 1층에는 피터 켈러의 바우하우스 스타일 요람, 루이지 콜라니가 고안한 침대 겸 책상을 볼수 있다. 장 프루베 등 디자인 거장들이 설계한 빈티지 어린이 가구 250여점을 선보였다. 5000~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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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영미술관, 나점수 표면의 깊이전
◇ 김종영 미술관 나점수 '표면의 깊이'전  

김종영미술관 2016 오늘의 작가로 뽑힌 조각가 나점수의 조각인 듯 아닌듯한 작품이 전시됐다. 매끄럽기는 커녕 거친 표면이 특징이다. 작가는 3만5000번정도 끌질을 반복해 나무들을 성나게 했지만, 보이기에는 이상하게 얌전하다. 하얀칠을 한 나무들을 쌓거나, 묘하게 세워져 나무조각의 위엄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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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라아트뮤지엄 미스터 브레인워시전
'오늘의 작가'전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우성 김종영(1915∼1982)의 뜻을 기리는 전시로 2004년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를 선정해 매년 전시를 진행한다. 본관 불각재에 펼친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 조각가가 남긴 서예 작품과 조각들도 볼수 있다. 무료.

◇ 아라아트뮤지엄 '미스터 브레인워시'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의 아시아 첫 순회전시다. 개막 3주 전 내한해 스프레이와 페인트로 4층 높이의 갤러리 전체를 거대한 예술품으로 꾸며 활기가 넘친다. 낙서같은 그림 '거리 예술'이 미술관에 통째로 옮겨진 모습이다. 세계적인 스타들만 그린다는 브레인워시는 이번 전시에 YG엔터와 손 잡고 소속가수들을 그려냈다. 양헌석대표와 지드래곤을 그린 작품등 300여 점이 공개됐다. 전시타이틀은  '라이프 이즈 뷰티풀'. '삶은 아름답기에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그의 신조를 담은 말로 작품 곳곳에 이 말이 쓰여있다. 9월25일까지. 5000원~1만원.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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