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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성우 교체 파장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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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7-22 10:10:26  |  수정 2016-12-28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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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특정 여성 커뮤니티 활동 게임성우 교체에 일부 게임 이용자들과 여성 운동가들 집회 열어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고위공직자 비리에 얽힌 넥슨이 이번에는 특정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는 게임성우와의 계약을 해지한데 따른 파장이 일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정작 해당 게임성우는 넥슨의 잘못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일부 인사들이 집회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여성 커뮤니티 '메갈리아' 활동자와 넥슨게임 이용자들은 넥슨 판교 사옥 앞에서 넥슨을 규탄하는 집회에 나섰다. 오는 25일에도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집회 주최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넥슨의 게임성우 교체 사건에 반대하는 이들이다.

 사건은 지난 19일 넥슨이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 목소리를 맡은 김자연 성우를 교체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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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여성 혐오 반대 커뮤니티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다른 SNS 이용자들과 메갈리아와 페미니즘에 대한 공방을 벌였고, 문제에 부담을 느낀 넥슨은 김씨를 게임 성우진에서 배제시켰다. 넥슨은 "게임 이용자를 자극하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음료와 계약금 등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

 하지만 일부 여성 운동가와 클로저스를 비롯한 넥슨게임 이용자들은 넥슨이 김씨를 하차시킨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고 일부 이용자들은 넥슨 게임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성우 김씨는 "최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여성에게는 영정사진과 납골함조차 못 들게 하는 부당함에 의문이 커졌고, 성평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공부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이 예상치 못하게 커졌다. 이번 일에 있어 넥슨은 나를 많이 배려해주고 걱정해줬다. 녹음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 부당해고는 아니다. 나로 인해 생기는 오해와 비난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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