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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 창단 30주년, 이중섭의 '길 떠나가는 가족' 9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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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8-12 09:03:14  |  수정 2016-12-28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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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길 떠나는 가족'(사진=연희단거리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화가 이중섭(1916~195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창단 30주년 기념작의 하나로 9월 10~25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1991년 초연한 작품으로 극작가 김의경의 대표작이다. 당시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연출과 이영란 미술감독의 동심을 자극하는 오브제로 호평 받았다. 그해 서울연극제 작품상과 희곡상, 연기상을 휩쓸었다.

 식민시대와 조국분단 속에서도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궁극의 작품을 그리고자 했던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조명한다.

 사실적인 무대장치 대신 살아 움직이는 상징이 눈길을 끈다.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소, 아이들, 물고기, 새 등 이영란 디자이너의 오브제들이 이중섭의 예술세계를 생생히 표현한다. 서도민요와 흥겨운 트로트풍의 노래 등은 낭만적이고 리드미컬한 무대 구성에 힘을 싣는다.

 23년 만인 2014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재연했다. 이윤택 예술감독과 이영란 미술감독이 다시 만나 초연의 감동을 재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제15회 이베로아메리카노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지방 공연을 몇차례 돌았다.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작고한 김의경 작가를 기리는 의미도 있다. 2012년 개관한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극이 공연되는 건 처음인데 지난달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이 작품을 본 연출가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가 주선했다.

 연희단거리패의 떠오르는 배우 윤정섭이 이중섭을 연기한다. 김소희, 오동식 등 연희단거리패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이중섭 일대기를 그린 대형 창작 뮤지컬을 2018년 개막 예정으로 기획 중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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