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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물꼬 튼다…강서구 15일 국제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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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1-09 10:15:54  |  수정 2016-12-28 17:54:05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5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2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외 항공전문가가 두루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강서구가 추진중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다.

 지난해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항공법이 개정된 상태다. 향후 과제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의 개정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열려 그 의미가 각별하다.

 고도제한 완화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ICAO 소속 존 빅터 오거스틴 법률국장은 '고도제한 완화 관련 개정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을 특별발표 할 예정이다.
 
 ICAO는 고도제한 규정을 191개 회원국가에 대해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몇몇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현 상황에 맞는 세부지침과 기준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상태다.

 강서구는 오거스틴 법률국장의 발표를 통해 ICAO가 추진하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앞으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오거스틴 법률국장의 발표에 이어 ▲일본 국토교통성 토쉬하루 오쓰미 전문관의 하네다 국제공항의 운영 현황 ▲문엔지니어링 김영일 상무의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항공학적 예비 검토 ▲한국항행학회 이병묵 교수의 김포국제공항과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의 항공기 시뮬레이션 ▲김상준 변호사의 공항 고도제한완화 항공법 개정에 관한 고찰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순길 대한민국항공회 부총재를 좌장으로 박창순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장, 유광의 항공대학교 교수, 홍정선 강서구 도시관리국장이 토론을 펼치고, 주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서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ICAO,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정치권에는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알리고 힘을 모아줄 것으로 요청한다.

 한편 공항고도제한이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ICAO에서 공항주변 고도제한을 국제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활주로(해발 12.86m)를 기준으로, 수평표면(반경 4km이내, 해발 57.86m미만), 원추표면(반경 5.1㎞이내, 해발 112.86m미만) 등으로 규제하는 것이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규정은 ICAO가 1944년에 만든 규정으로 항공기술이 발달한 지금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비현실적 규제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는 해외의 유사한 사례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입증된 바와 같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35만 주민의 찬성 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민의 뜻에 따라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이라며 "따라서 오랜 기간 강서구민과 지역 정치인, 공무원이 합심해 항공법의 개정을 이뤄냈듯이, 이번 국제세미나가 고도제한 완화에 마침표를 찍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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