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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둔갑에 유통기한 지나고…유치원 급식소 5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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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1-24 12:00:00  |  수정 2016-12-28 1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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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실제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식단표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표시한 유치원  
유치원 원장·영양사 등 총 75명 입건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원생들에게 제공한 급식 재료의 원산지를 허위표시를 하거나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고 급식소를 운영한 유치원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흥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원생 100명 이상인 유치원 집단급식소 78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59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결과에 따르면 ▲영양사를 고용했으나 연 2회만 유치원을 방문해 위생점검을 하는 등 영양사의 직무 미이행(44건) ▲수입산 쇠고기 원산지 허위 표시(17건)  ▲식품위생법상 필수적으로 고용하도록 돼 있는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고 급식소 운영(11건)  ▲조리사 면허가 없는 무자격 조리원이 조리(7건) ▲유치원 급식소에 근무하지 않으면서 영양사 면허만 대여(4건) 등이 적발됐다.

 유치원 원장 정모(여·49)씨 와 영양사 김모(여·39)씨 등 75명은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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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통기한이 4개월 이상 경과한 진미채 보관한 유치원
 원장 정씨 등은 유치원생 급식 재료로 미국산·호주산 등 수입산 고기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거짓으로 표기했고 영양사 김씨 등은 유치원으로부터 월 10만원을 받고 영양사 면허증만 대여하고 이메일로 식단표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진미채나 두부를 보관하는 유치원도 적발됐다.

 검찰은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계도를 병행해 유치원 내 집단급식소에서 사용하는 급식 재료의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영양사 등 전문가에 의한 급식·위생 관리 및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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