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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1인가구 남성 급증…온라인쇼핑 '판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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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1-27 06:50:50  |  수정 2016-12-28 17: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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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1인 가구화, 여성보다 남성에 집중  백화점몰과 홈쇼핑계열 온라인쇼핑몰 매출↑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최근 '1인 가구' 중 40~50대 남성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쇼핑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 그동안 20~30년대가 주도세력이었으나 지금은 40~50대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40~50대가 맞닥뜨린 사회구조적 변화가 소비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가져올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40~50대가 '가족으로부터 이탈'이라는 가장 큰 변화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40~50대는 미혼과 이혼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이들의 '1인 가구화'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특히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실제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자료를 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1인 가구'에서 40~50대의 비중은 24%에서 33%로 급증했다. 반면 20~30대와 60세 이상의 비중은 43%에서 36%, 32%에서 30%로 줄었다.

 이처럼 '1인 가구' 중 40~50대의 급증에 주목하는 이들이 우리나라 전체소득의 64%, 전체소비의 6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성보다 남성의 소비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인 가구' 중 40대와 50대 남성의 비중은 4%포인트와 5%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성은 50대에서만 1%포인트 증가했다"며 "여성의 경우 미혼이면 부모와 동거하거나 이혼했을 땐 자녀와 동거할 확률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여력이 있는 40~50대는 유통 채널의 다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소비금액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 소비는 40대가 5조원에서 19조원으로 4배, 50대는 2조원에서 12조원으로 6배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새로운 40~50대는 가격이 높더라도 품질이 보장되는 브랜드 상품을 선호한다"며 "편의성과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백화점몰과 홈쇼핑계열 쇼핑몰을 주고 이용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 계열이거나 홈쇼핑 계열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SSG.com은 올해 3분기 매출성장률이 42%,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6%를 기록했다. GS홈쇼핑의 GSSHOP도 올해 3분기 35%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한 연구원은 "젊은 세대의 이용 빈도가 높은 소셜커머스는 올해 들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백화점 또는 홈쇼핑 계열 온라인 쇼핑몰은 40~50대 중년층과 남성고객의 비중이 높은 쇼핑몰로 바뀌는 가구구조 변화의 수혜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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