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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D낸드 48단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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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2-05 11:31:27  |  수정 2016-12-28 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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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경쟁 본격화 될 듯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하이닉스가 48단 3D 낸드플래시 양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당초 계획대로 지난 11월 말부터 48단 3D 낸드플래시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만 가능했던 이 시장에 SK하이닉스가 가세하면서 양측간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기존 2세대(32단) 128기가비트(Gb) 낸드보다 용량을 2배 향상시킨 '256Gb 3차원 V낸드'를 양산해왔다. 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을 기존(32단)보다 1.5배 더 쌓아 올리는 삼성전자의 '3세대(48단) V낸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48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생산해온 삼성전자는 그동안 높은 경쟁력과 독점적인 가격 영향력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에 SK하이닉스도 3D 낸드 양산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며 추격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3D 낸드의 경우 LG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V20에 탑재됐다"며 품질에 있어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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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의 3D낸드는 그간 모바일 시장의 수요에 주로 대응해왔지만 앞으로는 48단 낸드 응용제품 비중을 높이며 제품도 다양화 할 방침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8단 TLC 낸드는 일부 소비자용 SSD와 고용량 모바일용 저장 메모리 제품으로 나가면서 내년에는 3D 낸드 비중이 4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연내 생산 계획 중인 48단 제품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3D 낸드 신규 캐파를 연간 2만~3만장 정도 생산 가능토록 투자에 나설 계획이고 기존의 2D 낸드 팹도 상당수 3D 낸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에 이어 대부분의 메이저 낸드플래시 제조 업체들도 48단 경쟁에 착수한 상황이다. 도시바는 3D 낸드 전용 공장인 팹2에서 48단 3D 낸드를 양산 중이며 마이크론도 싱가포르에 설비를 갖추고 생산을 시작했다. 인텔도 중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3D낸드 시장에 삼성전자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독식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월부터 SK하이닉스가 48단 제품을 본격 양산하며 뛰어들었다"며 "향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3D낸드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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