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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7 CES]CES 점령한'스마트車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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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12-25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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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각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융합·창출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쇼로 평가받고 있는 CES(국제가전전시회) 역시 이같은 트렌트를 따라가면서 '모터쇼' 같은 '가전쇼'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다.

 기술의 발전으로 '빅 블러(빠른 변화 속도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5일부터 개막하는 'CES 2017'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닛산, 포드, 혼다, 다임러 등 10여개의 완성차 업체가 출동해 미래 자동차를 전시한다.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전장부품사인 보쉬, ZF, 마그네티마렐리, 현대모비스 등도 CES에서 IT와 융합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 2017'의 핵심 주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인공지능(AI) 플랫폼 활성화, 자율주행차 등으로 압축된다.

 올해 CES에서는 메리 바라 GM(제너럴모터스) 회장이 자동차 업계를 대표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CES에서는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를 이끄는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을 하는 것만 봐도 기술의 발전이 업계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IT산업은 AI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 산업간 융합이 산업과 사회의 진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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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자율주행'이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치러진 'IFA(글로벌 가전 전시회) 2016'에서의 핵심주제였던 '자율주행'이 이번 행사에서도 가장 중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지만 자동차솔루션 및 딥러닝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운영 체제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 공급 중인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PX2'를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 업체들과 자율주행 관련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자율주행 기술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연결성과 자율주행, 차량용 헬스케어, 퍼스널모빌리티, 친환경 교통수단 등 5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와 운전자의 심박수 및 뇌파 체크와 같은 헬스케어를 선보인다. 또 극비리에 개발 중인 1~2인승 '개인용 이동수단'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1월9일부터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CES에서 첨단 자동차 기술의 전시와 시연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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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인공지능 기반의 '감정 엔진'이 적용된 콘셉트카 'NeuV(뉴브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기반의 자율운전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운전자의 감정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페러데이퓨처는 첫 생산 모델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며, 토요타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최신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전기 콘셉트카 'I.D.'와 함께 '골프 R 터치' 및 'BUDD-e(버디)'에 사용된 시스템을 확대 개발한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컨셉트카로 유명한 스위스의 '린스피드'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2인승 자율주행차 '오아시스'를 선보인다.

 지붕 위에 있는 태양열 패널로 얻은 전기로 구동되는 '오아시스'의 전면 유리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구현하며, 전륜으로 차축을 회전시키는 기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좌우이동으로 좁은 공간 주차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간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제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가전쇼인 CES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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