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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미스월드 한국대표, 서울대생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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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8-18 08:03:00  |  수정 2016-12-28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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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537>

 미는 당연하고, 지·덕·체까지 두루 갖춘 대학생 정은주(22)가 미스월드 타이틀을 노린다. 세계최고의 미인대회다.

 서울대에서 서어서문·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 재원이 2015 미스월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올해 제65회 미스월드 선발대회는 12월19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 미의왕관극장에서 펼쳐진다.

 170㎝ 49㎏ 34-23-34인치의 몸매를 뽐내는 O형 미녀 정은주는 우리말을 포함, 6개국어를 구사한다. 포르투갈·스페인·영어는 네이티브나 다름없다. 프랑스어·중국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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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살 때 연년생 오빠와 함께 부모(원단사업)를 따라 브라질로 이민한 정은주는 상파울루의 그레이디드 국제고를 졸업했다. 이어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대에 합격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였던 한국어는 대학에서 새로 배우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서울대에서 우수성적 전액장학생이 됐다. 매사에 “전심전력한다”는 말 그대로다.  

 기숙사를 거쳐 사촌언니와 함께 서울에 사는 그녀는 TV 뉴스앵커석을 정조준하고 있다. 시선은 국내 방송 너머에 뒀다. CNN이나 블룸버그의 MC가 졸업 후 목표다. 미래의 꿈을 앞당겨 이뤄주는 지름길이 바로 미스월드일 개연성이 크다.

 미스월드는 외모만 따지지 않는다는 점도 정은주에게 유리하다. ‘의식있는 미인’, ‘목적있는 아름다움’ 쯤으로 옮길 수 있는 ‘뷰티 위드 어 퍼퍼스(Beauty With a Purpose)를 표방하는 미스월드인만큼 미인의 내면도 구석구석 파고든다. 탤런트, 스포츠, 톱모델, 멀티미디어, 피플스초이스를 통해 후보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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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주는 미스월드의 이 같은 기준에 들어맞는다. 첼로와 피아노에 능한데, 이번에는 움직임이 훨씬 자유로운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끼’를 과시(탤런트) 한다. 체육을 중시하는 브라질에서 고교를 나왔고(스포츠), 유독 곧은 다리로 무대를 누비는 워킹은 프로페셔널 뺨치며(톱모델), 온갖 SNS를 적극 활용 중이고(멀티미디어), 언어장벽마저 없기(피플스초이스) 때문이다.

 또 정은주가 브라질의 빈민촌(파벨라) 청소년들에게 4년동안 영어를 가르쳐 그들이 주류사회 직군에 진입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에 착안, 미스월드코리아 박정아 대표(내셔널디렉터)는 봉사활동을 강조하는 본선용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뷰티위드어퍼퍼스 부문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박 대표가 미스월드조직위원장인 영국의 줄리아 몰리와 각별한 사이라는 사실은 보너스다.     

 정은주는 한때 일부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올해 미스월드브라질 1위에 오른 최송이(25) 탓이다. 2년 전 미스코리아 브라질 예선에서 정은주는 진이 됐다가 강등 당하는 곡절을 겪었다. 그해 미스코리아에는 최송이가 브라질 대표로 왔고, 미를 따냈다. 이후 최송이는 국제대회인 미스어스에서 4위에 랭크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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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표는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 예선에서 국적이 대한민국인 유일한 후보가 정은주다. 심사위원진 중 한인회원들간의 알력과 갈등에 정은주가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스코리아 최송이가 다시 미스월드브라질이 됐으니 어처구니 없다. 두 나라 중 하나를 택해야 옳다. 최송이가 브라질 대표로 미스월드에 나선다면 미스코리아 타이틀은 박탈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정은주는 작년 미스월드코리아 2위다. 다음달 30일 원서를 마감, 11월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가려내는 미스월드코리아는 2016년 미스월드 세계대회에 나간다. 한 해 먼저 뽑아 트레이닝 기간을 확보하겠다는 박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역대 미스월드에서 코리아가 거둔 최고성적은 2위(1988 최연희)다. 도경민(2011) 5위, 최윤영(1995)과 오은영(2005)은 톱6에 들었다.

 편집부국장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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