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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버스비 지킨 정두언-정태근, 청소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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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07 11:50:09  |  수정 2016-12-28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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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현금 승차 시 성인요금을 적용받는 청소년들의 버스비를 바로잡은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과 정태근(서울 성북갑) 전 의원이 청소년단체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김병후)과 청소년 1%희망클럽(이사장 김창규)은 7일 제1회 청소년희망대상에 두 전·현직 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단체들이 두 사람을 청소년대상에 선정한 이유는 청소년 버스비 문제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7일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하면서 현금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만 13~18세)에게 성인요금을 부과했다. 서울시는 교복 착용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청소년들로부터 교통카드가 없거나 잔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성인요금을 꼬박 꼬박 받아왔다. 이때문에 현금으로 버스를 타는 청소년은 성인요금인 시내버스 1300원, 마을버스 1000원을 냈다.

 서울시는 "청소년은 신분 확인 등으로 인한 운행 지연과 사고를 박기 위해 현금에 한해 일반요금을 적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 의원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서울시의 행정편의주의에 반발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결국 서울시로부터 청소년 버스요금 개편안을 받아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현금 승차 시 청소년에게 부과한 성인요금을 폐지하고 현금, 교통카드 관계없이 '청소년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금 승차 시 청소년요금은 시내버스 1000원, 마을버스 550원. 교통카드 이용시는 각각 720원, 480원이 결제되고 있다.

 두 사람의 청소년 버스비 인하 운동에 경기도도 화답했다.

 경기도 역시 청소년이 좌석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780원만 결제하면 되지만, 현금 승차시에는 2100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청소년 현금 승차 문제 제기 이후, 현금을 내더라도 300원 할인된 1800원만 내면 되는 것으로 시정했다.

 직행좌석형버스의 경우도 교통카드 1920원, 현금 승차는 2500원이었으나 청소년 현금 승차 시에 2000원만 내는 것으로 정정됐다.

 경기도는 청소년 현금 할인 정책으로 연간 30만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보고, 이로 인한 버스업체 손실은 연간 1억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청소년희망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황인국)는 제1회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실시 된 서명운동에는 3000여명의 청소년·시민들이 동참하여 실제로 청소년 대중교통 현금 요금을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청소년 정책은 입시교육 일변도의 구조적 문제 속에서 단기적 처방에 급급해시대 변화에 따른 청소년정책을 제시해 오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두 수상자의 청소년 현금 승차요금 인하 서명운동과 그에 따른 서울시 등의 정책 변화는 청소년의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제1회 청소년희망대상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진행된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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