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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브라질 법원 "경기장 내 평화시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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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8-10 01:57:44  |  수정 2016-12-28 17:29:17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브라질 연방판사가 2016 리우 올림픽 경기장 내에서의 평화로운 시위를 허용해야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아우구스투 카르네이루 아라우조 브라질 연방법원 판사는 10일(한국시간) "올림픽 조직위가 시민들의 경기장 내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위를 막을 합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아라우조 판사는 연방검찰이 경기장 내 시위 금지를 요청한 데 대해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침범하면 안된다"며 "브라질 헌법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위가 폭력적이거나 인종차별적 혹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을 목표로 할 때에만 이를 금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같은 판결을 어기면 평화로운 시위를 이유로 경기장에서 쫒겨나는 인원수 1명당 브라질올림픽위원회(ROC)에 3200달러(약 354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양궁 경기가 펼쳐지던 경기장에서는 '테메르 퇴진' 문구가 써진 티셔츠와 팻말을 들고 있던 관중이 무장 경찰에 의해 강제로 퇴장 당했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탄핵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지난 5월부터 브라질 정부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는 데다 일부 각료들이 부패 의혹에 연루되면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도중 정치적 발언 등에 대해 금지하고 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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