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MSI 레벨, 전 거래일 대비 6계단↓
한신평, 등급정망 '부정적'…외부감사인 감사의견 '한정'
주가도 2%대 약세…장중 3.13%까지 하락
///첨부용///한국항공우주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의 시장심리지수(MSI, Market Sentiment Index)가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급락했다. 주가 역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7단계) 대비 6계단 급락한 1단계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서 한국항공우주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해 시장심리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우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안지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2018년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검토 의견이 ‘한정’으로 제시되면서 내부회계 시스템의 안정적 작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5일 한국항공우주의 회계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올해 3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을 '한정'으로 제시했다. 한영회계법인 관계자는 "재고자산 및 매출원가, 차입원가의 자본화와 관련해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지은 연구위원은 "2017년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관련 의혹 이후 신규수주가 크게 위축됐다"며 "2018년 들어서도 기대하던 APT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2017년 영업적자 이후 2018년 들어서도 마린온 관련 수선비, APT 사업 관련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개발사업의 비중 확대가 당분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자료=한국신용평가)
실제 주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3만2000원) 대비 750원(2.34%) 하락한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장중 3.13%까지 하락했다.
안 연구위원은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검찰수사 및 금감원 감리 최종결과 ▲2018년 감사의견 및 내부회계시스템의 안정적 작동 여부 ▲사업부문별 수주실적 ▲고정비 및 공사손실 등 비용 관리 ▲운전자본부담과 재무레버리지의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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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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