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어쩌나…짐바브웨 대통령도 참석 취소

등록 2019.01.21 1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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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가과, 국내 소요 사태 확산으로 불참 통보
트럼프·메이·마크롱 등도 국내 문제로 불참

【퀘퀘=AP/뉴시스】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퀘퀘에서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친 후 걸어가고 있다. 2018.07.30

【퀘퀘=AP/뉴시스】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2018.07.3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국내 문제로 불참을 통보한 다보스포럼에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도 참석을 취소하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은 이날 유류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와 폭력 진압으로 국내 소요 사태가 커지자 당초 예정했던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해 여름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무가베의 오른팔인 음낭가과 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정부가 유류 가격을 기존 2배 이상으로 올리면서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군경은 발포를 포함한 강경진압으로 시위대에 대응했으며 지난주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민운동가들은 정부가 격해진 시위 상황 속 인권 유린 등이 국내외로 퍼지는 것을 우려해 인터넷 통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군인들이 개별 가정을 방문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22~25일 진행된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미국 대표단이 아예 불참을 선언했고,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불참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미국 우선주의' 연설로 인상을 남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셧다운을 이유로 불참하며,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 문제로 불참을 결정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노란 조끼 시위로 인해 불참을 알렸다.

지난해 포럼에 참석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올해 포럼에는 불참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이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제회의 데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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