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인민은행, 1달러=7위안 돌파 절대 저지 방침"

등록 2019.05.17 1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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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인민은행, 1달러=7위안 돌파 절대 저지 방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격렬한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미국의 거센 반발을 염두에 두고 하락세에 있는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저지할 방침이라고 싱가포르 비즈니스 타임스와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복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이 7위안을 넘어가는 약세를 용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6위안대로 묶어두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은 물론 필요한 금융정책 수단까지 총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인민은행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현 시점에서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위안화가 7위안대로 떨어지면 중국으로선 미국의 대규모 추가관세 발동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이 있으나 위안화의 신인도에는 악영향을 미쳐 자금이 유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미국의 제재관세 인상에 따른 여파를 완화하려면 대폭적인 위안화 절하가 불가피하다며 그런 정도로 가치를 내리면 당연히 중국 시장에서 자본유출을 일으켜 중국 경제의 안정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소식통은 경고했다.

소식통은 인민은행이 금주 들어 홍콩에서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인 '중앙어음 스와프(central bank bill)'을 발행한 것은 옵쇼어(역외) 위안화를 흡수해 공매도를 억제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 때 7위안대로 떨어졌다가 이후에는 6위안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작년 여름 이래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점차적으로 하락하면서 7위안 직전까지 다가섰다.

17일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6.94위안대를 기록해 2018년 11월30일 이래 일시 최저치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치도 7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7일에는 1달러=6.8859위안으로 작년 12월 하순 이래 4개월 반만의 저가권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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