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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거래정지' 개미들 날벼락…최장 1년   사태 해결때까지 '꽁꽁'…5조원대 대우조선 사태 비춰 상장폐지는 안될듯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또다시 날벼락을 맞았다. 증선위의 이번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한국거래소에서 즉시 거래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제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사태가 해결될때까지 꽁꽁 묶이게 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폐지가 현실화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후폭풍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선 외국인, 기관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점도 파장을 더욱 키우게 됐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선위의 최종 결론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하루동안 20% 이상 폭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매도가 이뤄졌다. 기관은 이날 54억4111만원을 매도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11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 강도를 높였다. 이날 이 회사 주식이 8만2500원이나 떨어져 저가 매수 시점으로 판단, 65억4054만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13일에는 기관이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기관은 이날 하루동안 20억960만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억924만원, 20억5651만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 증선위 결론이 내려지는 14일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 개인은 여전히 사자 행보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 하루 동안 12억69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의 사자 행보는 시가총액이 20조원대에 달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거래소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회계문제로 인해 상장폐지된 회사도 없었다는 점 등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으로 돈이 묶일 수는 있어도 원금 회수를 못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뤄진 매수 행보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래소가 이 회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상황은 180도로 바뀐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날라가버릴 수 있고 이로인한 소송전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바이오주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이후 악화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폐지 결론이 날 경우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8만여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소송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집단소송이 제기되면 피해액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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