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포토

평택서도 AI…살처분 되는 닭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01-28 11:10:32
  • 1 / 13
    image
살처분 되는 닭

【평택=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 화성에 이어 평택 청북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 고병원성 H5N6 AI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평택의 해당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닭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2018.01.28. pppljs@newsis.com

오늘의 헤드라인

편의점 10년새 4배…점포수익 임계점에  올해 4만개 돌파 12개월째 매출 하락…가맹점협, 본사에 "수수료 내려라" 2019년 최저임금 10.9% 인상 이후 편의점 업계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편의점 본사를 향해 가맹수수료 인하와 근접출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화살을 돌리고, 본사는 "뭘 더 내놓으라는 거냐"고 하소연하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0년간 지속됐던 본사의 확장 정책이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본사에 공문을 통해 가맹수수료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2019년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업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본 협의회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4조의2 제2호에 의거하여, 2019년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른 거래조건 변경 등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회는 거래조건 변경 협의에서 가맹수수료 인하를 중점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10년 간 점포 1만개→4만개로…쉬운 '편의점 창업' 업계에서는 본사의 지나친 '점포늘리기' 정책이 화를 불렀다고 보고 있다. 편의점은 수년간 점포가 계속 늘어왔고, 현재 4만여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수익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구조가 임계점에 달했다는 이야기다. 편의점 점포 수는 지난 2007년 1만개 수준이었고, 2012년을 전후로 2만개를 넘어섰다. 두배로 몸집을 불리는데 5년 정도가 걸린 셈이다. 이후 2016년 3만개 넘었고, 올해 점포수 4만개를 돌파했다. 약 10여년 만에 4배나 편의점 숫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편의점이 폭증한 이유는 본사들이 너도 나도 확장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편의점 본사들은 수익구조 분배에서 다소 불리한 분배율을 각오한다면 2200만원만 있으면 누구든 창업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해왔다. 어려운 기술이 필요없고, 다른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훨씬 적은 금액이 투입된다는 측면에서 편의점 창업이 각광받은 이유다. 문제는 이렇게 편의점 점포수가 폭증하면서 점포의 수익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점이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지난해 2월 3.5% 감소한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해왔다. 인구당 편의점 숫자를 보면 편의점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은 인구 2200명당 1개의 편의점이 있지만, 한국은 1300명당 1개다. 서울에서 한개의 동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가 5만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개동에 편의점 40~50여개가 장사를 한다는 이야기다. 기존에 있던 골목슈퍼와 마트 등을 감안하면 엄청난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 ◇본사들은 "억울…이미 상생자금 풀었는데" 그러나 편의점 업체들은 억울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동안 점포수가 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상생정책도 펴왔는데 본사에 다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한다는 논리다. 일부 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매년 최저임금이 오를때바다 본사에 책임을 넘길 판"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을 맺고 매해 800억~900억원 지원, 점포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GS25도 전기료 100%지원과 5년간 4000억원을 투자 및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세븐일레븐 역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지원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수수료를 통상 본사 30대 가맹점주 70정도로 내고 있는데, 이미 본사에서 전기료나 폐기지원금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분배비율은 20대80에 가깝다"며 "여기서 더 양보하라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