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3년 1월 21일 파리의 혁명광장(콩코르드광장)은 한겨울 아침인데도 후끈 달아올랐다. 파리 시민들은 중년 사내의 사형 집행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사내의 이름은 루이 카페, 죄목은 '국가 전복' 기도였다. 무심한 칼날이 그의 몸을 두 동강냈다. 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