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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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이 힘이다]르노삼성, 협력사 수출·R&D 지원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협력사 부품수출 1조 협력사 지난해 르노삼성 관련 매출 11.3%↑ 상생결제·수출지원·기술개발지원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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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르노삼성 협력업체 컨벤션. (자료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자동차 부품은 안전과 성능에 직결된다. 수많은 부품 중 하나만 잘못되도 대규로 리콜로 이어져 브랜드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르노삼성자동차는 협력업체가 안정적 환경에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상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적극적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연간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르노삼성 부산공장에는 현재 2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포함하면 1만여명의 고용 안정을 책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르노삼성이 동반위의 협력사 체감도조사 가점 평가에서 4년 연속 상한 점수인 10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협력사들이 르노삼성에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매출'에서 찾을 수 있다. 협력사들의 지난해 르노삼성 관련 매출은 2조4408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11.3% 증가했고, 5년 전인 2013년(1조2309억원)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협력사들은 르노삼성의 수출지원을 통해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글로벌 순회 집화 물류 시스템 '밀크런'을 통해 부품 협력 업체들이 일본에 있는 닛산 규슈 공장에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밀크런'이란 수요자가 생산지를 돌며 필요한 부품 상품을 한꺼번에 픽업하는 물류 시스템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한국과 일본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를 활용해 물류 및 재고 비용 절감은 물론 조달 기간도 줄일 수 있다.

르노삼성은 2016년 9월부터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이 이를 통해 1차 협력업체에 발행한 누적 금액은 1조원에 이른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5월부터는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해 상생결제 대상을 254곳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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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를 활용한 밀크런 물류체계. (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을 통해서도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정부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올해 3차로 조성되는 150억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미래차의 핵심부품기술 개발에 투자된다. 향후 2년간 르노삼성은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국산화 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제안받고 조성된 펀드로 개발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제조사와 외투기업(대기업)으로는 최초로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2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5개 중소기업에 약 170억원을 지원해 7개 과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중 16개 과제가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을 완료한 13개 중소기업으로부터의 구매금액은 979억원이다. 펀드를 지원받은 전체 15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 역시 2014년 4930억원에서 지난해 6450억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이 외에 르노삼성은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다지기 위한 컨벤션,'동반성장 아카데미' 등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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