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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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이 힘이다]현대모비스, 미래차시대 협력사와 함께 연다

1차 협력사만 1600곳…2017년 구매액 15조원 60%는 10년 이상 장기협력…원가인상·저리대출 등 공동 R&D통해 기술이전·특허제공 등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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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평택 MG전자 현장 기술지원. (사진 = 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과 손잡고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트(연결성)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자동차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1차 협력사는 1600곳으로, 지난해 1차 협력사로부터 구매한 금액만 15조원에 이른다. 지난 3년간(2015~2017) 누적 구매액은 44조원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신뢰를 쌓으며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모비스의 국내 1차 협력사 중 10년 이상 장기 거래 협력사는 60%에 이른다.

이는 현대모비스와 협력사들의 신뢰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주축으로 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대부분의 중소 협력사들은 원자재와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한 납품 원가 인상과 현금 유동성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중소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대해 지난 한 해에만 1조7000억원에 상당하는 원가 인상을 단행하고, 유상 사급을 지원했다.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은행 출연자금을 통해 865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설비 투자와 신기술 개발(55%), 사업장 증축(34%)과 긴급 유동성 확보(11%) 차원에서저리 대출을 활용하며 실질적 도움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9.2일 내에 현금결제를 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자생력 강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협력사가 자체적인 설계 능력을 갖추도록 시험 평가 기술 등을 이전하는 것은 물론 독자 진행이 어려운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160개 국내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에어백 전개 시험기 등 130여종의 시험 장비를 갖춘 상하이 시험센터를 개방해 현지 협력사들이 시중 대비 절반 이하 이용료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상하이 시험센터는 지난 3년간 7만4000여 건의 협력사 시험을 지원했다.

이같은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R&D) 지원은 협력사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개발을 도우며 국산화를 통해 수입품을 대체하는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협력사는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면서 현대모비스와 성공적인 협업 관계를 발판으로 해외 업체로도 공급 기회를 확대한다.

실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소재 기업 삼화전자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R&D를 통해 2020년까지 현대기아차의 30여 개 차종에 전자파 차폐제인 '페라이트 코어'를 공급하고 있다. '페라이트 코어'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것으로, 국산화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R&D 지원 외에도 생산 기술 전수와 전문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등 '상주 기술 지도'를 지원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사업 방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 150곳을 직접 방문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고충사항을 접수했다.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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