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1

[동반성장이 힘이다]만도, 장기 로드맵 통해 '강한 협력사' 육성

육성대상 선발해 '킬러아이템' 집중 지원 대금조기지급…협력업체 금용·교육 지원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만도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핵심은 '강한기업 육성'이다.

한라그룹의 주력 계열사 만도는 협력사와의 체계적 동반성장을 위해 2013년 10월 동반성장 전담팀을 신설, 현재까지 만도형 동반성장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만도는 잠재력이 우수한 협력사 중 10년 내 매출액을 3배 이상 성장시킬 수 있는 협력사를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협력사가 육성 신청서를 제출하면 1차로 신용평가 등급·서류 심사를 거쳐 성장전략과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대상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상태와 연구개발(R&D)능력 및 생산기술 역량을 평가한다.

만도는 이같은 심사를 거쳐 2014년 '강한기업 1기'로 초정밀 냉간 단조 전문기업 '성진포머', DC모터 개발 능력을 보유한 '효성전기', 알루미늄 압출재 선도기업 '신양금속공업'을 선발했다.

만도는 선정된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부품개발, 생산기술, 품질 등 각 부문별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기술 지도,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설계 역량 확보 등을 지원한다. 협력사는 이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통용될 수 있는 '킬러 아이템'을 개발하며, 만도는 이 부품이 실제 신규 차종에 적용돼 수주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킬러 아이템 공동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특허는 반드시 협력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해 협력사의 기술을 보호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변리사 검토, 출원, 유지 관리 비용은 만도가 지원한다. 개발 도중 제작하는 각종 샘플과 금형비용 역시 만도가 지원해 협력사가 시행 착오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고 있다.

만도는 협력사와 사전에 공동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 이같은 사항들을 명문화해 협력사가 기술·비용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개발 활동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육성프로그램으로 2015년 강한기업 1기 중 2개 회사가 킬러 아이템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성진포머는 포드사로부터 연간 74만대, 현대기아차로부터 연간 95만대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부터는 해당 아이템의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전기 역시 GM과 연간 160만대, 현대기아차와 연간 33만대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는 킬러아이템 매출이 19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associate_pic
만도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6년 강한기업 2기 3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고, 올해는 3기 업체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만도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월 1회 지급하던 물품대금을 월 3회로 분할해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활발하다. 만도는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 자금 28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중은행·보증기금과 연계해 580억원의 달하는 상생협력기금을 조성, 해외 진출, 설비 투자 등으로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만도는 협력사의 품질전담 임원을 대상으로 '품질혁신학교', 경영자 2세를 대상으로 '차세대 경영자 교육' 등을 진행한다.

2016년부터는 동반성장팀이 협력사를 개별 방문해 대표이사와 업무 담당자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듣는 '협력사 친친(親親)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만도는 "향후 협력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꾸준히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동반성장 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도는 오는 10월 협력사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실시, 자동차 산업 동향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상호 교환하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pjy@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