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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전쟁⑤]LGU+, 어벤져스·아이돌 콘텐츠로 차별화…온가족의 비서

"세로 원통형 형태…생생한 입체 영상으로 차별화"

등록 2019.06.17 09:19:00수정 2019.06.25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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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지난 5월 3일 출시한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U+AI 어벤져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지난 5월 3일 출시한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U+AI 어벤져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LG유플러스 디스플레이형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어벤져스 영웅과 최신 아이돌 콘텐츠로 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마음을 저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기존 AI 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검색, 음악감상, 홈 IoT(사물인터넷), IPTV, 일기예보 등의 다양한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일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U+AI 어벤져스’를 내놓았다. AI 플랫폼은 네이버의 클로바가 탑재됐다.

마블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 스피커 대기화면에 아이언맨·헐크·토르·캡틴 아메리카 등 4개의 캐릭터를 기본으로 볼 수 있다. 또 블랙팬서, 닥터스트레인지 등 최대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다른 AI 스피커가 직사각형의 2D 화면인 것과 달리 U+AI 어벤져스 스피커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3D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세로의 원통 형태다.

가령 좋아하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AI 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에 나타나도록 설정하면 3D로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 "헤이 클로버, 아이언맨 액션 보여줘"라고 하면 스피커 화면에서 아이언맨의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어벤져스 히어로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 키덜트(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는 U+AI 어벤져스 스피커 소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LG유플러스가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아이돌 콘텐츠를 강화하는 가운데 U+AI 어벤져스 스피커에서 U+아이돌Live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음악 검색 및 감상 기능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돌 공연 영상 5300여편을 음성 지시만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아이돌의 공연 영상을 그룹별, 멤버별, 노래별로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몰입형 디스플레이임에 따라 아이돌 공연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전기업 LG전자와의 시너지를 십분 발휘해 홈 IoT 기능도 탁월하다. 예를 들어 "헤이 클로바, 나 나갈게"라고 말만 하면 집안의 전자제품이 알아서 선별적으로 꺼진다. 

이 밖에도 날씨, 장소, 인물, 뉴스, 교통, 번역, 오디오클립, 어린이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AI 어벤져스가 마블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들이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AI 스피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스피커와 IPTV 셉톱박스를 통한 AI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LG유플러스 290만명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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