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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독도탐방①]'소중한 우리 땅'…가로 40m·세로 11m 독도기에 손도장 '꾹'

독도 수호 '핸드프린팅'…독도 소중함 체험 '계기'
참가자들 "독도 지키고, 보존 마땅히 해야할 일"

등록 2019.09.03 08:00:00수정 2019.09.03 1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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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일 강원 동해시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에서 독도기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yesphoto@newsis.com

【동해=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일 강원 동해시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에서 독도기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커서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2일 강원 동해시 망상동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연회장. 아빠 엄마와 '독도기 핸드프린팅'에 참가한 이유미(5)양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채 고사리 같은 여린 손에 빨간색 잉크를 묻힌 것이 힘에 부쳤는지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래도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다. 어설픈 손놀림이지만 독도가 선명하게 새겨진 독도기에 손도장을 꾹꾹 눌러 찍었다. 신기한 듯 아빠, 엄마를 번갈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재밌다'는 유미를 바라보던 아빠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더 높은 곳에 손도장을 한 번 더 찍어줬다. 유미 아빠 이성용씨는 "어린 딸과 함께 독도탐방에 나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아이가 크면서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형기)가 후원하는 '2019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탐방' 일환으로 열린 행사였다.  

독도탐방(5차)에 나선 참가자 50명은 우리 사회 일원인 다문화가정이다. 이들은 가로 40m, 세로 11m 대형 독도기에 하나둘 모였다. 하얀색 고무장갑을 끼고 차례를 기다리던 참가자들은 빨간색, 검정색, 파란색 잉크를 꾹꾹 눌러 손에 발랐다. 시간이 지나자 독도기에는 형형색색의 손도장이 빼곡히 찍혔다.

오른손에 장갑을 끼고 순서를 기다리던 어린 참가자들은 잉크가 신발이나 옷에 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손도장을 찍었다. 또 손자국 천지인  독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참가자 일부는 독도기에 '독도는 우리 땅', '독도 너 좋아', '하늘이 두쪽나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 자랑스럽다' 등의 문구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꾹꾹 눌러쓰며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담았다.

두 딸과 함께 참가한 이종민씨는 "손도장을 찍어 보니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파수꾼이 된 느낌"이라며 "어린 두 딸이 교과서로만 접했던 독도였는데, 직접 손도장 체험까지 해 볼 수 있어서 교육상 매우 유익했던 것 같다"고 했다.

【동해=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일 강원 동해시 동해해양경찰서 함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yesphoto@newsis.com

【동해=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일 강원 동해시 동해해양경찰서 함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email protected]


참가자들은 손도장이 새겨진 독도기를 독도에서 펼쳐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참가자 이모씨는 "독도를 지키고 보존해 가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일본이 보란 듯이 독도에서 손도장이 찍힌 독도기를 펼쳐 보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독도 해상경비를 맡고 있는 강원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5000톤급 경비함정 5001함과 묵호등대 등을 견학했다.

해양재단 관계자는 "독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영토였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독도탐방을 통해 독도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 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탐방 참가자들이 해양영토의 중요성과 의미,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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