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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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탐방③][르포]"언제든 닿을 수 있는 독도…그래서 우리 땅"

해수부-해양재단-뉴시스, '독도탐방'…해양 영토 중요성 아로 새겨 참가자들, 손도장 찍은 대형 독도기 펼치고 "독도는 우리 땅"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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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3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독도기 핸드프린팅을 들고서 동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yesphoto@newsis.com

【독도=뉴시스】박성환 기자 = "언제든 닿을 수 있는 우리 땅 독도를 실제로 보니 울컥하네요."

3일 오후 1시50분.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형기)가 후원하는 '2019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탐방' 참가자 50명(다문화가정)을 태운 여객선이 한반도 동쪽 끝 독도에 접안을 시도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87.4㎞) 89개 바위섬, 독도로 가는 길은 '3대(代)가 덕을 쌓아야 디딜 수 있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오전 내 얄궂게 내린 비와 넘실대는 파도는 참가자들의 들뜬 마음을 아는지 요동쳤다.

"오후 1시50분 독도에 도착 예정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독도에 입항이 가능하다는 선장의 안내 방송이 나오자 선실 곳곳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웅성거리며 여객선 차창 밖 희미하게 보이는 독도에서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

선실 텔레비전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가 흘러나오자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흥얼거렸다. 또 독도경비대원들이 직접 찍은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참가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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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 어린이들이 3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동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yesphoto@newsis.com

울릉도에서 망망대해를 두 시간여 내달리자 창문 너머로 깎아지른 듯 우뚝 솟은 서도(西道)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높이 168.5m에 달하는 웅장한 모습에 참가자들은 너나없이 탄성과 환호성을 쏟아냈다.

넘실대는 파도를 뚫고 독도 동도(東島) 선착장에 여객선이 닿았다. 검은색 정복 차림의 경북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 대원 네다섯명이 거수경례를 하며 참가자들을 맞았다. 여객선 문이 열리자마자 참가자들은 탄성을 내지르며 독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 손에 태극기를 움켜쥔 참가자들은 '독도이사부길'이라고 적힌 파란색 도로명 표지판이나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고 쓰인 표지석 주변에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한가운데 솟구친 높이 99.4m 독도 동도 절경이 발걸음을 붙잡았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부딪치는 파도소리는 경쾌했고, 세차게 부는 바람은 참가자들의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헝클었다.

독도탐방 참가자들은 거센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전날 손도장을 찍은 가로 40m, 세로 11m 대형 독도기 펼치며 '독도는 우리 땅,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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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시스】홍효식 기자 =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3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한 가운데 경북경찰청 소속 독도 경비대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19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는 해양 영토와 해양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현장 체험학습의 장이자 국민 화합의 장으로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이사 사장 김형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9.09.03. yesphoto@newsis.com

독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20분 남짓. 독도경비 대원들은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어린 참가자들의 독도 관련 질문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였다. 대원들은 독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해양 영토를 굳건히 수호하겠다며 화답했다.

이날 독도경비 대원으로 첫 근무를 선 박진태 경사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경비대에 자원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양 영토이자, 명실상부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독도탐방 참가자들은 독도의 소중함과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아로 새겼다.

유종용씨는 "독도를 직접 눈으로 보니 우리 땅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며 "우리 땅 독도를 호시탐탐 침탈하려는 일본으로부터 우리 땅 독도를 지켜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양은 "책에서만 봤던 독도를 실제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아름다운 우리 땅 독를 키지고 싶다"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승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울렸다. 승무원들은 이내 탑승을 재촉했다. 참가자들의 아쉬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여객선이 독도를 서서히 빠져나가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선실 창문에 한동안 머물렀다. 얄궂게 내린 비는 멈췄고, 독도가 맺혔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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