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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공기업…'정부 3.0'으로 거듭난다②] 동서발전

등록 2015.10.29 10:12:59수정 2016.12.28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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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울산신사옥.2014.06.12(제공=동서발전)

동서발전, 이익공유 사업으로 '피해주민을 수혜자로'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이익공유형 신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갈등 해결하고 행정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 사업이 지역사회의 반대에 부딪쳐 지연되면, 40㎿급 풍력발전소 기준 1년마다 약 200억원의 기회손실 비용 손실이 발생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2월 울산시 '나눔햇빛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사업에 도입했다.

 울산시 양정생활체육관에 2억5000만원을 들여 100㎾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이 사업은 주민 등 1156명으로부터 51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발전소 운영 수익 전액을 지역사회에 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육성, 주민쉼터 제공, 친환경 발전소 건설로 자긍심 제고 등 편익을 제공한 결과다.

 지역주민을 사회기반시설 건립의 피해자가 아닌 직접적인 수혜자로 설정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진행한 것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발전의 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3.0 경진대회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전력 등 전력산업 전반에서 관심을 갖는 모델로 부상했다.

 또 가축분뇨, 커피찌꺼기 등 폐기물을 땔감으로 삼아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매스'와 관련, 연료 입찰현황 등의 정보를 기업에 공개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카페(바이오매스 연료 협약체 커뮤니티)를 활용한 정보공개 플랫폼을 구성하고 연료공급사, 민간발전사 등에 바이오매스 전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려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활성화를 위한 '가교형 정보공개' 체계를 구축했다.

 또 국내 신규 바이오매스 연료원 개발 중소기업과 협력해 단순소각, 매립되는 폐자원을 에너지화를 이뤄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는 관련기업 년간 730억원 매출유발 효과와 약 940명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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