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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공기업…'정부 3.0'으로 거듭난다⑥] 한국수력원자력

등록 2015.10.30 09:10:00수정 2016.12.28 1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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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22일 4개 원전본부에서 대대적인 '사이버공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직원이 발전소 상태를 나타내는 제어반을 살펴보고 있다. 2014.12.22.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photo@newsis.com

한수원, 어가 양식사원 지원 등 CSR 활동과 접목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의 공공기관 '정부 3.0' 혁신은 농·어가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초점을 맞췄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온배수를 어패류 양식장을 공급해, 어민들의 양식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이미 1995년부터 전남 영광 한빛원자발전소에서 온배수를 양식업에 활용하는 사업방식을 연구해왔고,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간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양식업은 어류의 성장속도를 20%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출하시기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 양식어가의 수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버려지던 온배수를 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화석연료 대체로 온실가스 발생도 저감할 수 있다.

 이와 함게 한수원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유망기술 이전을 통해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개방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한수원은 보유중인 특허기술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우수기업 16개를 발굴해 인터넷에 공개했고,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소구경배관 초음파 검사 기술' 등 5건의 기술을 9개사에 이전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들은 앞으로 600억 원 이상의 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전 5사와 공동으로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발전회사 통합 구매상담회도 개최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전국 순회 구매상담회도 따로 열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품질부서장·담당자를 상대로 품질 전문교육과 멘토링도 실시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3.0 정책에 따른 정보공유를 통해 품질로 소통하고 안전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원전 산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품질 전문교육 및 멘토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