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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열린 지갑]클로렐라·도라지·홍삼…황사잡는 건강식품 인기

등록 2016.05.31 15:00:00수정 2016.12.28 1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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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수도권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미세먼지가 잔뜩 낀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2016.05.3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수도권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미세먼지가 잔뜩 낀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201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눈과 목의 따끔거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나 알러지 유발 인자가 포함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고 이차적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침, 후두염, 폐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 도라지, 클로렐라 등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찬물에도 쉽게 녹도록 개발된 정관장 홍삼쿨의 3~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도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중앙대 김정하 교수팀에 따르면 홍삼은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알러지성 폐염증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알레르기와 염증을 일으킨 뒤 홍삼 분말,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간 투여했고, 홍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 물질(사이토카인)이 가장 낮았다.

 도라지와 배, 해조류 등도 기관지와 목 건강에 좋다. 도라지는 감기, 천식, 기침 등을 없애는 약재로 유명하다.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고 가래를 배출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배 역시 루테올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클로렐라도 미세먼지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클로렐라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고 면역력도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라지와 배 등을 달여먹으면 좋지만, 달일 시간이 없을 때는 시중에 나온 건강식품들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대상웰라이프, 천호식품 등에서 미세먼지 방어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내놨다.

 대상웰라이프의 클로렐라 제품은 최근 3년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대상 '클로렐라 플레티넘'은 대상의 배양 노하우로 100% 클로렐라 성분만을 추출한 제품이다. 국산 클로렐라 원말 95%와 클로렐라 추출물 5%이 원료다. 아미노산, 미네랄, 엽록소, 단백질, 섬유소 등 20가지 이상의 유효성분을 담고 있다.

 천호식품의 '진짜배즙'은 순수 국내산 배를 통째로 착즙한 비농축과즙(NFC)으로, 배를 영양소파괴를 최소화한 압착방식으로 착즙했다. 최소한의 살균공정만 거치고 정제수로 희석하지 않았다. 유자, 모과, 도라지, 은행농축액 등을 배합, 환절기 호흡기 건강관리를 돕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