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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대구를 미래형첨단산업도시로 만드는데 역점"

등록 2017.01.02 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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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한해에 대해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위대한 시민정신 위에서 대구의 미래를 치열하고도 치밀하게 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시작하는 2017년 시정방향에 대해 “민선6기가 4년차에 접어드는 해로써 시민들이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권 시장과 일문일답.  

 - 시민들에게 드리는 신년인사는.

 “짙은 어둠을 깨고 희망찬 새로운 하루를 알리는 새벽닭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새로운 꿈과 희망을 여는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한 해는 우리 사회에 유독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았던 한 해가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대구는 희망의 싹을 틔웠다.

 올해는 시민들이 미래형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는 대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을 것임을 약속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천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시정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1년 주요 시정 추진 현황과 성과는.

 “경쟁력의 한계에 직면한 기존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의료산업 활성화, 에너지 자족도시, 미래형자동차 등 친환경완성차 생산도시, 대구 전역 사물인터넷 테스트베스 구축 등으로 대구는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시장 취임 이후 현장시민소통실,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소통과 혁신이 이제는 대구사회공동체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잇따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에 자심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역외 우량기업, 외투기업들까지 잇따라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기업 유치에 목말랐던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이제는 ‘대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한 해 였다”

 -향후 중점 추진 시정과 대구시장이 지향하는 대구의 미래상은.

 “새해는 민선 6기가 출범한지 4년 차가 되는 해로 시민들이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는 대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를 위한 2017년도 역점 사업은 친환경 미래 경제도시로의 기반 강화와 낙후지역의 개발로 도심을 재창조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성공적인 공항 이전으로 대구․경북 관문으로서 신공항을 건설하겠다.  시장이 자향하는 미래의 대구는 물·의료·미래형자동차·에너지·IoT 미래신성장동력 5대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첨단산업도시 기반을 확충된 살고싶은 대구, 청년도시 대구다”

 -서문시장 화재피해 복구상황과 방향은.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범정부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 종료시까지 운영하며 당정협의회와 전국 17개 시·도지사 임시협의회를 개최해 조기수습 복구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재개를 위해 상인들이 대체상가로 결정한 베네시움에 임시 사무실을 개설해 대표성 있는 관리인을 구성하기 위한 총회개최를 지원하고 있고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 협조를 적극 요청 중이다.  무엇보다 서문시장 복구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더 이상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시범모델 전통시장’을 만들고 이를 다른 전통시장에도 점차 도입토록 하겠다."  

 -대구취수원 이전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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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계획인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대구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2024년까지 이전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2015년 3월부터 구미시와 민관협의회를 9차례 개최해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을 좁히는데 노력하였으나 여전히 입장차이가 존재한다. 지난해 11월 9차 회의 시 양 도시 관심사항을 국무총리실에 공동 건의하였고 조만간 중앙정부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양 도시의 의견을 청취 예정이다.  

 대구취수원의 67%를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고 전국에서 대구권만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직하류 34㎞에서 취수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조정 노력을 촉구하고 구미시의 어떠한 제안에도 문을 열어놓고 다각적으로 공조하여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구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있는 활성화 대책은.

 “첨단산업도시 기반을 다져 대구 경제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영남권 신공항 무산이라는 위기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통한 신공항 건설로 영남권 거점공항 조성의 기회로 만들었고 서대구KTX역사 유치로 낙후된 도심을 개발하여 대구 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졌다.  민선 6기 동안 25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그 중 여성일자리 1만 2000여개, 노인 일자리 4만 6000여개 등 취약계층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창조경제단지 등 공간 확충, 창조금융활성화, 창조인재육성, 창업지원 포털 구축 등 창업생태계를 완비하고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상인 지원해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지의 필요조건은 무엇인가.

 “민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정한 입지기준 및 항공물류, 군항은 군사작전 접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통합공항은 수요중심지와의 접근성 및 경제성 등도 매우 중요해 대구에서 50㎞ 이내, 40분 이내 지역으로 이전해 최대의 항공수요자인 대구시민의 통합신공항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종전부지 개발이익으로 신기지 건설이 가능한 부지여야 하고 기존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활용이 용이한 부지, 민간공항 활성화를 위해 커퓨타임 완화가 용이한 지역 등이 좋겠다”

 -이전 통합공항의 역할은?

 “공항이 통합이전을 하면 충분한 부지와 시설확충 등으로 수준 높은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경북의 글로벌 접근성이 강화된다.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까지 운항권역이 확대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로 경제·산업·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시너지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 및 경북 주요도시에서 통합신공항까지 접근하는 도로·철도 등을 확충함에 따라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축이 조성되고 항공정비․부품․물류 등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 국정 혼란과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공동체를 위해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양보와 희생을 감수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은 자갈밭을 가는 소의 자세로 시민이 행복한 대구, 미래 선도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정유년 새해 소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mail protected]